지구의 현재 인구가 대략 60 억 이고..... 수백년전 인구가... 10 억 이라면..... 50 억명은 어디서부터 윤회 되어 지금 이 땅에 온 것일까?
( 윤회의 단위가 사람 하나 하나가 아니다 라는 스님 야기도 들어 본 적 있었고, 숭산스님 이야기로는 급격한
인구증가,육식,축산업발전으로 가축도살과 전쟁와중에 짐승들의 인간환생으로 설명하기도 하더라만.... 내 상식으로는? 만족할
대답이 못되는 거 같어.... 60 억 인구중 50 억이 전생에 소 돼지 개 였다?? 어 째 쫌 ... )
2) 천국(영생)
예수를 믿지 않고는 구원받을 길이 없다. 예수를 통하지 않고는 천국과 영생으로 갈 수가 없다 면 한반도에 기독교가 들어 온 것이 수백년전 조선중기인데, 조선초기 고려 삼국시대 등, 한반도에 수천년동안 살았던 수억명 우리 조상들은 단 한명도 구원 받지 못하고 모두 지옥으로 간 것인가?
예수 이전(또는 유대교 발생 이전)의 지구에 수많은 인류중 상당수가 이웃을 사랑하고 성인의 삶을 살았더라도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예수 이전에(또는 기독교 교리 전파 이전에) 태어 났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으로 간 것인지?
사실 이 질문에 뭔가 답해 주려는 시도가 무리라고 봐. 그럼에도 궁금해 하는 이가 있고 나 역시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았고고 알아진 바가 있어서 내가 아는 부분을 나누고 싶어졌어. (또 하나는 대학 때 바둑반에서 내 별명이 무리수였어. 뭔가 무리하고 싶은 욕구가 아직도 남아있는 건지도 모르고...)
먼저 윤회를 살펴볼게. 그전에 나는 '수학적 질문'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갔어.
'수학적...' 과학적이라는 말과 부합하는 면이 있는 이 말은은, 아무래도 수학적으로 추론하는 것이 오류도 적고 객관적이므로 수학적으로 어떤 결론이 나면 의심의 여지없이 그 답을 믿을 수 있다... 뭐 그런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눈에 보이는 것들도 수학적으로 혹은 과학적으로 해결이 안되는 것이 있는게 이 세상인데 '윤회'라는 것을 수학적으로 풀려다 보니까... 답이 안나오기도 하고 누가 답을 낸다 해도 쉽게 공감하기 어렵지 않나 싶은거야.
위에서 잠깐 언급한 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해결 안되는 것이 세상에 있다.를 먼저 수긍할 수 있다면, 윤회를 이해하는데 수학적이라는 틀은 내려놓을 수 있겠다 싶어.
먼저 수학 쪽으로 살펴볼까? 왜, 수학에 무한의 개념이 있잖아. 1,2,3,4 .... 우리가 다룰 수 있는 수에서 그게 무한정 뻗어가면 무한으로 가잖아.
그럼 수에만 무한이 있을까? 우주도 무한하지 않을까? 아직 우주 바깥을 갔다 온 사람이 없고 우주의 경계가 있다는 이야기도 없는 것을 보면 우주가 무한하다는 걸 부인하기 어렵지.
우리는 과학을 신뢰하잖아. 그런데 과학(科學)은 쪼개고 분석하는 학문이잖아. 그래서 당연히 한계가 있고. 과학은 어떤 것이 관찰이 되거나 분석이 되지 않으면 그냥 미스테리로 규정하잖아.
이렇게 무한하거나 미스테리한 영역의 것을 수학적으로 궁구하려니 갈증을 삭힐만한 답을 구하기가 어려운거 같아.
세상이 얼마나 수학적이지 않은 지 살펴볼게. 지금 당장 눈 앞에서 자로 1센티를 재 보자.
자, 그럼 그것이 1cm일까? 물론 1cm이겠지. 그런데 잘 보면 우리는 그것을 1cm라고 합의하고 1cm정도 되는 것을 1cm라고 부르는 거지, 정확히 1cm는 아니잖아.
만일 정확한 1cm를 얻겠다고 한다면, 아마 영원히 가능하지 않을거야. 물론 과학의 힘을 빌려 1cm에 아주 가까운 결과는 얻을 수 있겠지만... 이 결과도 그 이후의 더 발달한 과학이 관찰하는 1cm보다는 정확하지 않을 거라는 거지.
이렇게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무수한 것들이 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정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때, 윤회에 대해서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지 않나 싶어.
언젠가 카이스트의 학생들을 만나는 기회가 있어서 이런저런 얘길했는데 학생들이 재밌는 개념을 이야기 해 주더라고. 물질의 단위가 분자, 더 들어가서 원자, 원자를 이루고 있는 양자, 중성자, 전자 .... 뭐 이런 개념들을 설명하다가 결국 물질은 파동으로 존재한다고도 하고 또 전자 같은 것은 존재하기는 하는데 그것은 여기에 있다라고 관찰할 때만 존재한다고 그러더라고
그러니까 이런 것들로 이루어진게 물질의 기본단위인 원자이고 원자가 합쳐져서 분자가 되고 다시 세포, 이렇게 되는데...
그렇게 보면 우리의 육체는 어떤 일정범위에서 확률로 존재하는 거라고 하더라구.
재밌는 데다가 조금 신선한 충격인 것이 나는 분명히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데 과학적으로 수학적으로 따지면 내가 존재할 확률이 100%가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는 거구나.라는 깨달음이 오더라구. 그 순간 붓다께서 공(空)이라고 설파한게 이런 건지도 모르겠다 싶대.
하여튼 우리가 우리의 믿음을 받쳐줄 만한 것이라 생각되던 수학이나 과학이라는 도구를 내려놓고 세상을 관찰해보면 많은 것들이 새롭게 인식되기도 하고 또 그만큼 재밌는 것들도 많은 거 같아.
이쯤에서 다시 윤회로 돌아가볼게. 윤회는 세상이 유지되는 하나의 원리라고 보여져. 순환 말야. 그러지 않다면 이 우주는 굉장히 소모적일거야. 순환이기에 어제의 그것이면서 새로운 무언가가 될 수 있는 거지.
지금의 나도 어제의 나의 연장선이면서 또 어제의 나와는 다른 나이기도 하거든. 그 사이 나에게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으니까.(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우리의 육체는 죽어서 세상으로 흩어지는데 그것도 윤회는 윤회겠지. 다시 돌아가는 거니까.
육체가 그렇게 돌아가면 마음(혹은 의식 또는 영혼)은 어디로 돌아갈까?
참, 그전에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이 마음 역시 어딘가로 돌아갈 거고 그랬다가 다시 세상으로 오는 것이 아닐까 싶어.
이 마음이 존재하는 방식,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는 방식은 씨앗을 연상하면 가장 비슷하다 싶을 거 같아.
씨앗에는 이전까지의 과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고 그것이 땅에 뿌리내려서는 만나는 상황에 따라 발현되어지는 것들이 달라지잖아.
그리고 하나의 씨앗이 여러 개의 열매를 맺어 더 많은 씨앗이 되기도 하지. 그 많은 씨앗들은 처음 하나의 씨앗이면서 또 다른 씨앗이기도 하고.
씨앗이 이런데 마음(혹은 의식 또는 영혼) 역시 이런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우리가 마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니까 이렇게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다행히 것은 무한인 전체가 한 덩어리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 그 안에서 순환하는 것이겠고,
2번, 천국과 영생에 관한 것은 기독교의 틀 안에서 질문을 하는 것이어서 기독교인이 답을 해야할 거 같아.
한 가지 윤회와 같이 생각해 볼 것은... 붓다는 윤회의 사슬을 끊는 것을 해탈이라고 했는데 천국과 영생의 개념이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 싶어.
'나'라는 개념이 사라지는...무아(無我)가 되었을 때 윤회의 사슬이 끊어진다고 보면.... '나'라는 개체성이 사라지는 곳, 그래서 고통받는 '나'가 없는 곳이 천국이고 그곳에서 살게 되는 것이 영생이 아닐까 생각돼.
예수께 구원받아야 한다는 것은 예수로 인해 만들어진 종교이기에 교회라는 틀에서 세상을 해석할 수 밖에 없으니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봐.
참 잘읽었다, 역시 봉팔리엔 잘난자들 넘쳐나...윤회가 지하철 2호선?순환? 그럴듯해
에베레스트산 이름은 그산의 높이를 잰 영국학자?의 이름이 에베레스트라서 명명했단 글을 봤다
그러나 그산은 태초부터 있었으니... 예수 이전에도 구원은 있었을거야, 그냥 귀에 들리는대로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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