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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어머니는 신심깊은 불자였다. 그의 어린시절 화두는 어머니의 불경소리로 채워진 셈이다.
혜능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읜다. 장터에서 땔나무를 팔며 노모와 가난하게 살았다. 그 어느날 손님이 읽던 <금강경>을 듣고 그는 문득 스승을 찾아 떠난다.
그가 찾은 스승의 문하엔 이미 똑똑한 수제자가 있었다. 어느날 스승은 제자들에게 각자 깨달음의 게송을 지으라 명한다. 오도송을 제대로 쓴 제자에게 법과 가사를 전승해 주겠노란 당근도 제시했다.
청년 무현은 김해의 장유암이라는 작은 암자에서 사법시험 공부를 한다. 이 때 틈틈이 불교경전을 탐독하며 불교사상에 심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조(五祖) 홍인의 수제자였던 신수(神秀)가 마침내 그 이름처럼 빼어난 게송을 대중에게 공개하였다.
몸은 깨달음의 나무요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나니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티끌과 먼지 묻지 않게 하라
2002년 11월 대선을 한달 앞두고서도, 노무현의 지지율은 16%였고 이회창의 36%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타고난 승부사 노무현이지만 절체절명의 연속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밑바닥 불자들의 민심을 집합한 여론조사는 의외의 결과를 예고하고 있었다. 노무현이 이회창을 이미 앞서기 시작한 것이다.
노무현은 막바지 부산 유세를 가던 비행기 안에서 이 여론조사를 전해 듣고 크게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글을 알지 못하던 혜능은 다른 이에게 신수의 글을 읽어 달라 청했다. 그리고 자신의 게송도 대신 적게 한다.
깨달음은 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 또한 받침대가 없네 부처의 성품은 항상 깨끗하거니 어느 곳에 티끌과 먼지 있으리요
스님들에게 안거를 깬다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전국 사찰에서 동안거 중이던 스님들은 투표를 위해 산문 밖을 선택했다.
그 후 해인사 스님들 300명이 노대통령의 조문을 다녀간 시절도 하안거 때였다.
육조(六祖)가 된 혜능도 결국 자신을 해하고 법과 가사를 뺏으려 하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피해 떠났다. 그가 오랑캐 출신이라며 처음부터 일갈한 그의 스승은 이미 이 역사를 예고했다.
(대략)
참고1) 정청래 불교게이트는 해인사가 우선 공격대상이었다. 이 글을 급히 쓰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내년 1월에 예고된 불교계 총궐기 중에 '소신공양'이 들어 있다. 살생을 금하는 불교에선 내 몸을 죽여 상대를 절명시킨다는 최후의 방법이다. 호국불교 국난극복의 동참 역사가 깊은 불교는 이 코로나 환란에서도 가장 협조적인 방역수칙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개독(개신+기독)과 태극기부대의 815불법시위 역사, 박원순시장 이후 오세훈의 서울, 대선에만 골몰했던 이재명의 경기도가 코로나 악순환의 절대 공헌자임은 주지의 사실 아닌가. 중공은 다음에 따지고.
한국인들의 높은 정치성향과 지기 싫어하는 근성 속에서 이토록 다양한 종교 특히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개신교의 오랜 횡포 속에서 왜 종교전쟁이 안 일어 났겠는가. 불교가 참았기 때문이다. 그거 하나다.
교리도 일천한 것들이 타종교를 미신이라 쉬히 업신여기는 것을 넘어 방화까지 일삼았던 것이 그들의 진면목이다. 임진왜란 병자호란엔 코빼기도 안 보이던 것들이 친일부역의 찬란했던 역사의 잉크도 채 마르지 않았을 터이다.
민주당 개독출신 국회의원들 명단도 곧 조사될 것이다. 이참에 더부러개독민주당으로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참고2) 늬들은 특히 더이상 노무현 이름 팔지 마라. 그냥 문재인 부동산정책이 실패했다는 둥 대장동화천대유 면피성 발언들이나 계속 찾아 다니는게 낫겠다.
참고3) 아멘이 무슨 뜻인 줄은 알고 쓰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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