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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기생진향과 법정스님(7천평)
글쓴이 :  지여                   날짜 : 2021-12-13 (월) 07:21 조회 : 1603 추천 : 3 비추천 : 0
지여 기자 (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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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 돈 하는 세상에 마음을 맑게 하는 이야기
30여년전 

천억원의 돈을 '제발 받아 주세요" ,  "아니요 ! 받을 수 없습니다"

중국의 신화,  제갈공명 삼고초려는 알지만
한반도 서울에서 실제 일어난 삼고초려는 모른다 - 사대주의 숭명 주자학 탓

엄청난 돈을 수차례 거절한 후에 우여곡절 후에 그 돈을 받아 건립한 절이
서울 강북의 [길상사] 이다
----------------------

기생 진향의 본명은 김영한(金英韓).  한국(韓)의 영(英)웅이라 하겠다
불교에 귀의한 후의 법명이 [길상화]이어서 절 이름이 길상사로 불린다
김영한, 자야(子夜), 진향, 길상화 한 여인의 이름 넷 그 속에  
 한국현대사가 녹아 있다

가난한 소녀는 함흥기생학교에 입학해서
스승 하일규를 만난다
기생 진향의 재주 자질을 아낀 스승은 자비로 동경유학을 보낸다
유학 중 스승의 죽음, 비보를 접한 진향은 귀국해서
함흥 영생여고에 입학해 공부를 계속하던 중
영어교사로 부임한 백석 백기행과의 운명적인 만남, 
사랑의 불길에 휩싸인다.

당시 양반가 백기행 집안의 반대로 
김영한과 백기행은 서울로 사랑의 도피를 하여 청진동에 신방을 차리고 꿈결같은 1년을 보낸다. 당시 백석의 나이 26세, 자야 김영한의 나이 22세

1939년 일본의 전쟁발효로 만주로 떠난 백석
"곧 돌아오겠다" 던 이별이 1999년 자야의 죽음까지 60년 생이별이 되었다

김영한(1916~1999), 백기행(1912~1995)
4년 터울인데 신기하게도 84세 같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다 
백석이 죽은 후, 정확히 4년 후 길상화도 죽었다

자야(子夜) 라는 아호는 백석이 이백의 시구절에서 따 지어준 이름이고
진향 이라는 기생명은 스승 하일규가 지어준  이름이고,
김영한 본명은 부모님이,
길상화 라는 법명은 아마 본인이거나 큰 스님의 작명이려니

남북분단
백석이 북한에서 유명한 시인인 탓에
가족 이산상봉에 명함조차 내밀 수 없었던 처지이었다

백석이 자야를 그리며 지은 詩 '나와 나타샤와 휜 당나귀' 로 
분단의 아픔, 이산가족, 사랑하는 남녀의 60년 생이별을 유추할 뿐이다

남쪽의 여인
길상화도 80세 되던 백석이 사망한 1995년에
[ 내 사랑 백석 ] 책을 출간한다

그리고 죽기까지 4년. 법정스님의 '무소유' 에 홀딱 반한 그녀는
명기(名妓) 로 5~60 년간 번 돈 전액을 
받아주세요 ... 수차례  거절, 또 간청 
그래서 건립한 절.. 길상사의 기부자가 된다

길상사 이전에
대원각, 
대지 7천평에 건물 40동 
당시 천억원 부동산 시세이었다 하니
지금 시세로는 조단위 이상이리라

7천평
윤석열과 김건희와 최은순
양평 부동산, 아파트 비리
8억에 산 임야, 전답이 800억이 되는 신공 
그 넓이도 7천평이고

십수조원도 됨직한
대원각(길상사) 부지도
(우연의 일치인가?)
7천평 

길상사의 대웅전에 해당되는 극락전 자리가
한 많았던 한국 여인네, 기생들이 옷을 갈아입었던 자리라 한다

확인되지 않은 야사에 의하면
한사코 거절하던 법정이
"한많은 여인네 기생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스민 곳" 이라는
길상화의 말 에  고집을 꺽었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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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지여                   날짜 : 2021-12-13 (월) 07:21 조회 : 1603 추천 : 3 비추천 : 0

 
 
[1/1]   길벗 2021-12-13 (월) 20:03
길상사 공양, 개안타.

가을에 단풍도 좋은데.... 올해는 못갔네



알았던 이야기도 다시 들으니 새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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