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회원가입 비번찾기 인증메일재발송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
총 게시물 3,145건, 최근 0 건
   
[문학] 졸시, 자전거
글쓴이 :  내몸의봄                   날짜 : 2011-04-16 (토) 11:09 조회 : 6558 추천 : 20 비추천 : 0
내몸의봄 기자 (내기자)
기자생활 : 5,130일째
뽕수치 : 7,336뽕 / 레벨 : 0렙
트위터 :
페이스북 :


좀 떨린다. 댓글 말고는 첨이라서
조금 설레기도 하고, 겸연쩍기도 하고...
그래도..스스로를 쬐금은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맘으로
 오래된 졸시를 올려본다.ㅎ

자전거



얘야, 원래는
스스로 굴러간다는 뜻이긴 하다만
자전거는 결코 그 이름처럼
스스로 굴러가지 않는단다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두 다리에 한껏 힘을 주고
언제나 저만치 앞을 보며
온몸으로 밀고 가는 것이란다

가만히 서 있어도 아니 되고 그렇다고
마구 내달리기만 해서도 안 되는,
세상 살아가는 그런 이치를
이제 일곱 살인 네가 하마 알랴마는
호동그런 눈망울 가득 푸른 하늘을 담고
낑낑거리면서도 신바람이 난 네 뒤를 밀다가
세상 사는 일에 턱없이 뒤뚱거리기만 하는 애비는
쓸데없이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앞을 향해 열심히 내닫는 자전거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 법이란다

이건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다.


<scRIPT>
function hrefMark(){
}
function hrefPageGo(mark){
try{
if(mark == 'top'){
parent.window.scrollTo(0,0);
}else{
document.location.href=this.location.href+"#comment";
}
}catch(e){}
}
//포스트 글로딩후 top포커수 주기
setTimeout('hrefPageGo("top")',300);
</scRIPT>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내몸의봄                   날짜 : 2011-04-16 (토) 11:09 조회 : 6558 추천 : 20 비추천 : 0

 
 
[1/5]   노유이강 2011-04-16 (토) 11:38
자전거로 내리막을 달릴때 바람을 맞이 하기 위해 자전거에 서있는것을 좋아한다.
알맞은 속도감에서 느껴지는 바람이 부드럽고 상쾌하더라.
 
 
[2/5]   그래그래 2011-04-16 (토) 11:52
시란... 증말... 언어의 최고의 경지란....말이..딱이다~!!!
 
 
[3/5]   묵사발 2011-04-16 (토) 13:50
앞으로 내기자 시 제목 붙일 때 '졸시' 이런 것 붙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결코 '졸'시 아니다. 내가 볼 적엔.
 
 
[4/5]   다시라기 2011-04-17 (일) 10:13
이건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다.

사랑스럽다.  내기자~

속살 내보이는 걸 두려워 말자.  아프니까 사람아니겠어 ^^
 
 
[5/5]   지여 2011-06-13 (월) 22:06
앞으로 내기자 시 제목 붙일 때 '졸시' 이런 것 붙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결코 '졸'시 아니다. 내가 볼 적엔.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2&wr_id=2722#c_2748
   

총 게시물 3,145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문예, 과학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2 47198 2013
09-17
 노무현 대통령님의 글쓰기 지침 [22]  팔할이바람 30 102346 2014
01-15
3145 째라투스투라는 이렇게 생환했다. [3]  박봉추 4 4192 2022
06-04
3144  과학: 종교 반이성주의를 깨다 [3]  팔할이바람 6 4021 2022
05-29
3143  짧은 단상: 손실회피 심리에 대하여 [7]  팔할이바람 4 4717 2022
05-28
3142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비볐다. [5]  박봉추 1 4365 2022
04-30
3141  백혈병과 세포 치료제 [12]  팔할이바람 4 4483 2022
04-23
3140 사슴과의 포유류인디 개처럼 짖는 동물??? [1]  땡크조종수 3 3770 2022
04-19
3139 힐링 사색 - 멍때리기  지여 4 2269 2022
03-21
3138 사실과 진실 [1]  지여 1 4948 2022
02-27
3137 (장문주의)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의 사주(업데이… [6]  술기 0 6000 2022
02-21
3136 사랑보다 더 슬픈, 사랑보다 더 무거운....  지여 1 2458 2022
02-15
3135 반대말 알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지여 1 2661 2022
02-12
3134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2]  지여 2 5154 2022
02-11
3133 까라마조프가의 똥꼬들 [2]  박봉추 3 5151 2022
01-30
3132 삼3삼3 [2]  술기 2 4739 2022
01-28
3131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의 사주 [5]  술기 -1 6189 2022
01-26
3130 witch hunts(마녀사냥)  지여 1 2535 2022
01-23
3129 반불교집회를 주도하는 사람 모친의 종교특 [14]  술기 0 6179 2022
01-19
3128 정치철학, 철학이 있는 정치인이어야  지여 2 2390 2022
01-19
3127 김건희 녹취록을 보고 결정된 올해(음력)의 사자… [2]  술기 1 4588 2022
01-16
3126 멸공짜, 생 공, 공, 공, 공  지여 1 2317 2022
01-14
3125 전지전능한 판검사님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  지여 1 2510 2022
01-05
3124 새해부터 - 선도국민 언어습관  지여 1 2365 2022
01-03
3123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지여 1 2509 2021
12-27
3122 세뇌된 문구 - 뒤집어 보면, [1]  지여 1 5306 2021
12-26
3121 질문이 답변보다 중요하다 [1]  지여 2 5427 2021
12-22
3120 노무현과 10권의 책 [1]  지여 2 5466 2021
12-21
3119  노무현과 불교 [16]  술기 4 5882 2021
12-19
3118 생각의 속도, 정보의 속도, 광속  지여 3 2510 2021
12-17
3117 월주스님 탄압 현대한국불교사 [10]  술기 0 5171 2021
12-14
3116 우주라는 책에 수학으로 쓰여진 철학 [1]  지여 5 5664 2021
12-14
3115 기생진향과 법정스님(7천평) [1]  지여 3 5571 2021
12-13
3114 아파트 神 [3]  지여 3 5523 2021
12-10
3113 고시촌, 기레기, 오리발 [1]  지여 2 5440 2021
12-05
3112 알페스 와 딥페이크 [1]  지여 2 5432 2021
12-05
3111 오미크론 [1]  지여 2 5094 2021
12-05
3110 박준 의 시 한편 감상 [1]  지여 2 5405 2021
11-30
3109 이만큼 살게 된게 누구 덕인데? - 순이 오빠 아버…  지여 2 2416 2021
11-30
3108 이만큼 살게 된게 누구 덕인데?  지여 2 2525 2021
11-30
3107 침몰하는 배에 관한 과학적 근거들 [3]  술기 2 4822 2021
11-21
3106 달반지 [3]  술기 1 4767 2021
11-12
3105 길벗은 이 글에 나타납니다 [36]  술기 0 7736 2021
11-12
3104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의 사주 [2]  술기 2 5029 2021
11-06
3103 문문붇답 [14]  술기 2 6433 2021
10-12
3102 공짜로 봐 준다) 이재명사주 앞날은 [11]  술기 0 5189 2021
10-11
3101 마니산에 부는 바람 2 [14]  술기 1 5405 2021
10-09
3100 나를 수박통빨이로 만들어 준 시 한 편 [2]  술기 2 4993 2021
10-09
3099  화천대유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14]  술기 0 5592 2021
09-23
3098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주 [1]  술기 3 5073 2021
09-18
3097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은 필요없다 [7]  팔할이바람 5 6583 2021
09-14
3096 대한민국의 사주팔자는 [2]  술기 5 5180 2021
09-08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회비 납부 계좌
 굥의 미션
 가신(家臣) 과 노무현
 날뽕의 추억
 당신은 엘리트주의자인가요? -…
 운영자님께 고합니다
 지난해, 친구 2명의 자살과 병…
 시스템
 극문 X82 의 특징
 노무현을 좋아하는 ...
 지도자의 결단
 지난 20년의 교훈 - 실패를 즐…
 글쓰기
 악성 댓글러들과 조중동 휘하 …
 아더편집장님 그동안 수고하셨…
 아더 편집장의 마지막 인사
 사이트를 망치려는 악성 댓글…
 미래지향님, 회원 글들이 훼손…
 후원내역 (18년~22년)
<사진영상>
도서관 ▼
세계사 ▼
한국사 ▼
미술 ▼
철학 ▼
문학 ▼
인문사회과학 ▼
자연응용과학 ▼
 
 
 
ⓒ 2013 디어뉴스 dearnewsnet@gmail.com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회원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