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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졸시, 자전거
글쓴이 :
내몸의봄
날짜 : 2011-04-16 (토) 11:09
조회 : 6558
추천 : 20 비추천 : 0
내몸의봄 기자 (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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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떨린다. 댓글 말고는 첨이라서 조금 설레기도 하고, 겸연쩍기도 하고... 그래도..스스로를 쬐금은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맘으로 오래된 졸시를 올려본다.ㅎ 자전거 얘야, 원래는 스스로 굴러간다는 뜻이긴 하다만 자전거는 결코 그 이름처럼 스스로 굴러가지 않는단다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두 다리에 한껏 힘을 주고 언제나 저만치 앞을 보며 온몸으로 밀고 가는 것이란다 가만히 서 있어도 아니 되고 그렇다고 마구 내달리기만 해서도 안 되는, 세상 살아가는 그런 이치를 이제 일곱 살인 네가 하마 알랴마는 호동그런 눈망울 가득 푸른 하늘을 담고 낑낑거리면서도 신바람이 난 네 뒤를 밀다가 세상 사는 일에 턱없이 뒤뚱거리기만 하는 애비는 쓸데없이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앞을 향해 열심히 내닫는 자전거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 법이란다 이건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다.
<scRIPT>
function hrefMark(){
}
function hrefPageGo(mark){
try{
if(mark == 'top'){
parent.window.scrollTo(0,0);
}else{
document.location.href=this.location.href+"#comment";
}
}catch(e){}
}
//포스트 글로딩후 top포커수 주기
setTimeout('hrefPageGo("top")',300);
</scRIPT>
글쓴이 :
내몸의봄
날짜 : 2011-04-16 (토)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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