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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써야할 꺼 같네..
우리가 제일 많이 쓰는 약이니께.. ^^
성분명은 propofol,
정맥혈관으로 한번에 슈팅하거나 점적주입하는
혈관주사약제,
상품명은 디프리반, 포폴, 아네폴 등 많다.
복지부 분류는 '전신마취제'지만,
정확히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이 약은 마이클 잭슨 사망에 관련돼서
그리고 수면내시경할 때 쓰다가 가끔 사고가 나서
유명해졌지만, 이 약은 우리꺼다. ㅎㅎ
이 약은 전신마취를 시작할 때나 유지할 때,
단독, 혹은 다른 약과 병합해서 사용한다.
전신마취에 사용하는 약이 대개 그렇듯이
이 약도 물론! 호흡을 억제한다.
사용하는 용량에 따라서 호흡이 아예 없어지기도 한다.
숨을 멈출 당시, 체내의 산소가 얼마나 있었는지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길게 잡아도 5분이면 저산소증에 빠진다.
제일 치명적인 곳은 뇌...
마취과 의사가 이 약을 쓸 때는
머리맡에서 환자숨과 의사숨을 동일시(?)하면서
감시하니까 무호흡이 되더라도 별문제 없다.
바로 조치하니까..
거의 그런 용량으로 사용하고.. ㅡ.ㅡ
그런데 수면내시경이나 대개의 미용수술할 때는
마취과의사가 관여하지 않고 내시경하는 의사가 간호사를 시켜
주입하게 되는데, (물론 용량은 줄이겠지...)
아무래도 호흡 보랴, 내장 속 보랴..
좀.. 그렇지... 의사의 집중력이 떨어지겄지.
게다가 이 약은 혈압도 일정부분 떨어뜨려.
노인이나 혈액량 적은 사람들은 혈압이 아예 낙하를 하거등.
더 위험하지.
그래서 심,폐,간,신등, 주요장기에 문제가 있거나
저혈량 환자, 고령의 환자는 용량을 확~ 줄여서 써야한다.
그래도 신경 곤두세워야하고
마취할 때는 이런 경우, 같은 효과가 있는 다른 약을 쓰기도 한다.
그런데도 이 약을 쓰는 이유는 주사맞고 진정될 때,
아주 편안하고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기분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전에 한 환자는 "뿅간다.." 이러더라.. ㅡ.ㅡ
깨어날 때도 깨끗하고,
용량을 제대로 쓴다면 깨어났다가 다시 잠드는 일도 없고...
장점이 아조 많은 약이다.
그러면 어뜨케야 하냐!
사용하는 의사가 조심하고..
환자는 마취과의사가 있는 병원에 가는 게 안전하겠지?!
결론은 너무 뻔하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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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병원에서, 부르면 바로 달려갈 수 있다는 게 다르지.
내시경하는 의사도 바로 발견할 경우, 응급처치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면서 마취과의사 부르면 좋지..
바리/향정신성약으로 분류된 후, 이젠 카운트해서
예전처럼 쉽게 슬쩍 쓸 수는 없을꺼야. ^^
그랴서 우리도 쓸래면 번거롭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