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회원가입 비번찾기 인증메일재발송
     
 
총 게시물 3,674건, 최근 0 건
   
[자연응용과학] 통섭
글쓴이 :  아더                   날짜 : 2017-07-19 (수) 12:32 조회 : 1434 추천 : 8 비추천 : 0
아더 기자 (아기자)
기자생활 : 2,750일째
뽕수치 : 443,678뽕 / 레벨 : 44렙
트위터 :
페이스북 :


지난 대선 기간에 유명해졌었던 말 '통섭' 인터넷을 뒤져봤으나 별 대단한 얘기들이 없어 할 수없이 직접 책을 사게 되었다. 이 책을 보고 나는 책을 보는 법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졌다. 무엇이 그리 큰 변화를 주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여간 책 읽는 것이 바뀌었다. 그동안 이런 이야기들도 모르고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가 궁금해졌다.

힘들게 힘들게 읽던 코스모스를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읽어내기 위한 책 읽기였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 다시 읽기 시작한 코스모스는 너무나 재미난 책이었다. 작년에 읽으려다가 1권을 읽다가 덮어두었던 '토지'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읽기 시작을 했는데 무언가 모를 먹먹한 느낌이 날 지배한다. '한'의 정서가 나를 짓누르는 느낌이 책 읽기를 쉽게 한다.

허 참...이게 이럴 수가 있는 건가? 하여간 나에게 '통섭'은 그런 책이다.

 


 

 

책 내용의 한 부분이다.

물리학자인 유진 위그너가 언젠가 말했듯이 수학이 자연과학에 놀랍도록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아직도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이 그 이유를 분명하게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수학 이론과 물리학 실험 자료의 대응은 신비로울 정도이다. 이런 의미에서 수학이 과학의 자연 언어라는 믿음은 지당해 보인다. 위그너는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자연과학에서 수학의 엄청난 유용성은 신비에 가까운 어떤 것이며 합리적 설명이 잘 안 되는 영역이다. '자연법칙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지만 인간이 그런 법칙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더 부자연스럽다. 물리 법칙을 공식화하는 데 수학 언어가 너무나 적절하다는 이 기적 같은 사실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할 만한 수준도 못 된다는 의미에서 너무나 멋진 선물이다"
물리 법칙들은 문화적 차이를 초월할 만큼 정밀한 게 사실이다. 그 법칙들은 수학적 공식으로 표현되는데 그런 공식들은 예컨대 중국이건 에티오피아건 상관없이 상관없이 한결같다. 게다가 그것들은 남권 주의냐 여권주의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만일 원자력을 사용하며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진보된 외계 문명인이 있다면 그들도 동일한 법칙들을 발견했을 것이라고 여길 수 있다. 물론 그들의 물리 법칙들을 우리 것들과 대응하도록 순차적인 번역을 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수학의 힘. 자연과학은 결국 수학의 언어로 표현되어있다. 우리는 그 자연의 법칙을 수학을 통해 찾아가는 입장이다. 거 참 묘하다. 결국 우리는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는 어린아이에 불과한 것이다. 무얼 하나 주웠다고 기뻐하나 결국 그것도 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분일 뿐.

 

 


 

 

이 책을 보고 가장 무서웠던 건 저 위에 적혀 있었던 저 문구였다. 사이언스 클래식 5. 이건 끝이 몇 권인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히 앞에 4권까지는 더 있다는 사실. 찾아보니 대충 30여 권쯤 되는 시리즈인 것 같다.

분명 저 시리즈를 다 읽게 될 텐데. 책 한 권으로 파생된 책 읽기 치고는 과한 느낌이 없지 않다.
굉장한 숙제를 걺어진 느낌(?) 하여간 그렇다.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 1002-884-004842>
글쓴이 :  아더                   날짜 : 2017-07-19 (수) 12:32 조회 : 1434 추천 : 8 비추천 : 0

 
 
[1/7]   만각 2017-07-19 (수) 13:22
토지를 읽어봐야 하는데...살가운 우리말이 풍부하다는 야그를 유시민이 했으니...

안희정이 얘기한 통섭에 대하여 간략하게라도 설명하여 주었으면 좋겠네...
 
 
[2/7]   아더 2017-07-19 (수) 14:32
만각/ 아..안희정이 이 책을 읽고 얘기한 것 같지는 않구요...

조만간 나름 '통섭'에 대해 한번 썰을 풀어보겄습니다...
 
 
[3/7]   꿀먹는부엉이 2017-07-20 (목) 14:23
책 소개가 흥미로와서 나도 함 읽어보까함


 
 
[4/7]   지여 2017-07-20 (목) 22:00
언어가 주는 편견(선입관)에서 벗어 나는 것

숫자,도형,언어, ... 그림,몸짓,소리,자연의 형상

숫자는 수학, 언어는 언어학, 그림은 미술, 도형은 기하학
이런 식의 편견(선입관)이면 <통섭> 불가

숫자=원시인의 그림=문자=기하= 미술=소통의 수단
인간의 뇌.. 뉴런과 시냅스의 얽힘에서는 
수학도 언어이고 언어도 수학이다.
 
 
[5/7]   지여 2017-07-20 (목) 23:59
힘들게 힘들게 읽던 코스모스를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출처] 디어뉴스 - http://www.dearnews.net/bbs/board.php?bo_table=B02&wr_id=36483
--- 코스모스 끝나면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 강추
칼세이건 + 아내 앤 드루얀  합작만큼
'통섭' 에 도움될 듯
 
 
[6/7]   아더 2017-07-21 (금) 08:55
꿀먹는부엉이/ 글고보니...나는 잼나게 읽었는데...이게 남들도 재미날지는 모르겄

구만유.

지여/ 좋은책 추천은 항상 고마운 일입니다. 지여형이 읽어보라니 꼭 읽어보도록

하겄습니다.
 
 
[7/7]   앤드 2017-07-26 (수) 13:21
이사하면서 책을 한바탕 정리해 버리고는 더 이상의 책 구매는 없다! 생각했는데 자꾸 자꾸 사고 싶은 책이 늘어난다 ㅠ.ㅠ
   

총 게시물 3,674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문예, 과학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2 26786 2013
09-17
 노무현 대통령님의 글쓰기 지침 [21]  팔할이바람 30 57102 2014
01-15
3674 가을이 왔다 서(序) [1]  술기 4 160 09-18
3673 실천과 이론  지여 3 159 08-29
3672 가야방 금강  술기 3 247 06-29
3671 스님과 대통령  술기 4 446 05-28
3670 인생길. [2]  순수 3 436 05-28
3669 진보와 진화 / 발전과 성장  지여 6 448 05-20
3668 서울대미술관소장품 100선 2 [2]  뭉크 5 378 05-06
3667 서울대미술관 소장품100선 1 [3]  뭉크 5 364 05-06
3666 4월 27일생에 대한 노래 한편  술기 3 359 04-27
3665  얼음 방울 [4]  순수 7 469 04-14
3664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 [2]  술기 5 588 04-06
3663 너와 나 [9]  순수 3 574 04-02
3662  큰꽃으아리 씨방 [3]  순수 6 1038 03-02
3661  무명 [7]  술기 6 958 02-21
3660 김아랑의 노랑리본 [2]  지여 8 971 02-20
3659 봄이 오는 소리 [1]  순수 5 677 02-17
3658 詩 - 현송월 [3]  지여 4 637 02-15
3657 얼음 이끼 꽃 [4]  순수 3 632 02-06
3656 에르미타시 박물관전 2  뭉크 3 1103 01-31
3655 에르미타시 박물관전 1  뭉크 3 2131 01-31
3654 [3]  술기 3 714 01-17
3653 시 한편 더 [1]  지여 5 824 2017
12-08
3652 현대미술관에서 / 써니 킴  뭉크 5 574 2017
12-06
3651 현대미술관에서 1  뭉크 5 558 2017
12-06
3650 자작시 한편 [2]  지여 8 964 2017
11-20
3649 마광수 박사를 기리며 [1]  팔할이바람 13 1178 2017
11-07
3648  [신 암치료법] 카티 [5]  팔할이바람 9 1273 2017
10-28
3647 원죄  술기 8 1216 2017
09-15
3646 씨잘데기 없는 책들2- 제4차 산업혁명 [2]  아더 7 1153 2017
08-23
3645 블라맹크전시회 [3]  뭉크 3 1020 2017
08-18
3644 이집트초현실주의자들  뭉크 4 740 2017
08-18
3643 수학(5) - 퀴즈 [1]  지여 3 1162 2017
08-14
3642 수학 네번째 이야기-갈비뼈 기독교 [4]  지여 3 1320 2017
08-11
3641 잃어버린 역사 보이는 흔적  명림답부 3 917 2017
08-10
3640 창조론 사이시옷 [3]  술기 2 1314 2017
08-04
3639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기차역' [2]  지여 3 1113 2017
08-01
3638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詩- 공짜 없다  지여 3 793 2017
08-01
3637  통섭 [7]  아더 8 1435 2017
07-19
3636  줄기세포 회사: Celltex [6]  팔할이바람 9 2032 2017
07-18
3635 수학-세번째 이야기(피타고라스와 스티븐 호킹) [2]  지여 6 1370 2017
07-14
3634 오에 히카리(음악)와 오에 겐자부로(문학)  지여 5 1049 2017
07-06
3633 詩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  피안 7 1375 2017
07-03
3632 딸을 살해한 어머니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5]  심플 4 1499 2017
07-03
3631 아버지의 뒷모습 [2]  술기 7 1561 2017
06-19
3630 더플랜 k값 - 1.5 어쩌면? [3]  지여 3 1489 2017
06-13
3629 UGLY AS ART /서울대미술관 [1]  뭉크 1 1426 2017
06-09
3628 호림박물관 [3]  뭉크 4 1527 2017
06-03
3627  수학- 두번째 이야기(천경자 미인도) [4]  지여 5 1630 2017
05-28
3626 화가 송번수 50년의 무언극 [2]  뭉크 4 1972 2017
05-26
3625 8주기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 [3]  피안 8 1622 2017
05-23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로마 교황청 한반도 평화미사 …
 강용석 이 버르장머리 없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안에 무얼 …
 에헴,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
 쿠팡맨의 위엄
 56시간 일했다.
 대륙의 테크노마트
 신개념 선물.jpg
 BTS와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BTS도 문빠인가?
 당신이 주차하면 화장실서 못 …
 유시민 작가, 노무현재단 이사…
 박사과정에 대하여: 속편
 직업과 대학
 이순신 장군 상징기
 웬수
 님들아 키가 178인데 친구들이…
 자기야 내가 머 실수한거라도 …
 박사과정에 대하여
 자녀이름 논문에 끼워넣기
<사진영상>
도서관 ▼
세계사 ▼
한국사 ▼
미술 ▼
철학 ▼
문학 ▼
인문사회과학 ▼
자연응용과학 ▼
 
 
 
ⓒ 2013 디어뉴스 dearnewsnet@gmail.com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회원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