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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일본의 선사시대~아스카시대_2 고훈시대
글쓴이 :  길벗                   날짜 : 2021-01-22 (금) 12:02 조회 : 134 추천 : 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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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先史時代(선사시대)~아스카(飛鳥)시대 2



2. 고훈(古墳)時代 : 3세기 중반~6세기 중반  
 야요이시대가 선사시대라면 고훈시대는 역사의 시대인 고대에 해당한다. 일본의 고대는 고훈시대-아스카시대-나라시대-헤이안시대로 구분하는데, 우리는 아스카시대까지만 살펴보기로 한다.


 古墳時代를 일본어로 [고훈지다이(こふんじだい)]라고 하고, [고훈]은 古墳(고분)을 말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전방후원분(前方後墳)을 말하며, 일본에서는 ‘圓(원)’의 약자 ‘円’을 써 ‘前方後円墳’이라고 표기 한다. 고훈시대를 야마토(大和)시대라고도 한다. '고훈시대'를 대표하는 전방후원분에 대해 알아보자.


전방후원분(前方後円墳) 
전방후원분에서 전방(前方)은 ‘앞은 方形(방형)’이라는 뜻이고, 후원(後円)은 ‘뒤는 圓形(원형)’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전후(前後)’는 중요하지 않다. 前後는 그냥 붙인 것이다. 원형과 사다리꼴의 사각형이 붙어 있는 거대한 고분을 말한다. 자물쇠의 구멍처럼 생겼다. 고분 주변은 이중으로 해자를 둘렀는데, 이곳이 무덤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경계역할과 짐승들의 접근을 막는 역할을 함께 한 것이다. 

구글위치https://goo.gl/maps/1BwYWm6Dxbk2U8k37

 이런 거대고분을 만든다는 것은 강력한 왕권의 출현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고분으로는 오사카(大阪)시 남쪽에 있는 다이센(大仙)고분이다.(주소:大阪府堺市堺区大仙町) 16대 인덕(仁德, 닌토쿠)천황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길이 840m, 폭 654m, 고분 최대 높이 525m. 바닥넓이 약 36,800평이다. 지금은 여의도공원이 된 여의도광장 면적이 약 7만평이다. 그러니 여의도공원 절반크기보다 조금 더 큰 것이다. 전방후원분 중에서 그냥 뒷동산인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고분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경우가 제법 흔하다.

 두 번째로 큰 것이 15대 응신(應神)천황릉이다.(주소 : 大阪府羽曳野市誉田6丁目) 구글위치 : https://goo.gl/maps/G44LVFvcNf5Av6ck7 ) 
 <기기>에 따르면 인덕천황은 응신천황의 아들이다. 아들이 아버지보다 큰 무덤을 만든 셈이다. 두 고분은 동서로 일직선상에 있다. 응신천황의 무덤은 오사카평야에서 나라(奈良)로 진입하는 길목에 해당한다. 둘 다 일본 황실(궁내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전방후원분 출현과 소멸 
 전방후원분은 큐슈남부에서 혼슈(本州) 동북지방(도쿄 동쪽)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3세기 중반부터 출현한다고 일본학계는 주장한다. 가장 오래된 고분으로 추정되는 하시하카(箸墓)고분 탄소연대측정법으로 조사해보니 3세기 중반으로 나왔다는 것이 주장의 근거다. 그러나 4세기 중후반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많다. 내가 보기에는 아무리 빨라도 4세기 후반이고, 적정선은 5세기 초반으로 본다. 왜냐하면 390년에 일본에서 전쟁이 마무리되고, 그 이후가 되어야 거대무덤을 만들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1200~13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 추정되는 유물이 나오면 일본 학계는 자신들의 것인 경우 1200년의 것으로 앞당기는 경향이 있고, 한국 학계는 1300년의 것으로 뒤로 미는 경향이 있다. 

 고훈시대의 전방후원분은 열본 열도 전국으로 퍼지다가 6세기 말이면 일시에 사라진다. 이후 원형인 둥근 무덤, 방형인 사각무덤이 만들어지다가 7세기 이후에는 이마저도 중단 된다. 이렇게 거대고분이 등장한 시기를 ‘고훈시대’라고 하며, <일본서기>에 따르면 이 시기에 한반도에서 엄청난 수가 일본으로 이주한다. 물론 <삼국사기>나 중국 기록에는 없다. 일본에서는 이때 일본열도로 이주한 사람들을 도래인(渡來人)이라고 한다. 
 나는 각 시대별로 사람들의 성격이 다르므로 일본열도인을 시기별로 구분해서 부른다. 죠몽시대의 원주민, 야요이 시대의 선주민, 고훈시대의 도래인 순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방후원분은 전남지방에서도 발견된다. 10기정도 발견되는데 북큐슈의 전방후원분과 유사하다. 이것 하나만 갖고 ‘전남=倭(왜)’라는 일차원적인 접근과 왜곡이 염려된다. 
 미리 말해두자면, 전남은 마한에 해당되는 지역이고, 백제의 본거지는 충청과 경기지역이다. 전남지역에 전방후원분이 생긴 것은 당시 한일 국제적 유행을 따른 것이라고 봐야 한다. 전방후원분을 분구묘에서 발전한 형태로 보는 학자도 있다. . 


분구묘墳丘墓
 돌이나 흙을 크게 쌓아 무덤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둥근 혹은 사각형의 커다란 언덕을 만들고, 그 중앙이나 상부에 시신을 묻는 방식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매장은 시신을 지하에 묻고 그 위에 봉분을 쌓는 것인데, 분구묘는 봉분을 먼저 만들고 봉분 안에 시신을 매장하는 것이므로 매장 방법이다르다. 큰 봉분을 만들어 시신을 차례로 묻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일종의 가족묘지나 공동묘지라고 할 수 있다. 
 경주에서 볼 수 있는 거대봉분은 지하에 매장을 하고 그 위에 봉분을 만드는 방식인데, 분구묘는 그 반대인 것이다. 
 분구묘는 한반도 중부지역에 주로 발견되며, 기원 전후부터 백제 초기의 무덤, 고구려의 적석총 역시 분구墳丘를 먼저 만든 분구묘라 할 수 있다. 분구묘는 세월이 지나면 그냥 언덕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고 도굴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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