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핸콕은 '신의 지문'이라는 책을 통해 인류 문명의 기원에 대한 몇가지 의문을 제시한다. 그는 인류 최초의 문명으로 일컬어지는 이집트 문명이 최초가 아니며, 그 이전에 더 발달한 문명이 지구상에 존재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그 가설을 뒷받침하는 몇가지 흥미로운 증거들을 제시한다. 우선 그는 익히 알려진 피라밋의 불가사의한 비밀을 들어 이집트 문명보다 훨씬 전에 고도의 측량과 건축기술, 그리고 기계를 가진 문명이 있었으리라고 주장한다.
두번째 증거는 신화이다. 핸콕은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 중남미의 비라코차신화, 그리고 성경에 공통적으로 대홍수,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점을 들어.... 전혀 다른 문명권에서 비슷한 신화가 전승되어 온다는 것은 그 신화가 사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원래는 그들이 모두 한 종족이었으리라는 추론을 제기한다. 그 증거로...이집트에서 전해오는 전통적인 갈대배의 모양과 중남미 티티카카 호숫가의 전통적인 갈대배의 모습이 흡사하다는 것을 들고 있다.
세번째로 핸콕은 난해한 천문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지구상에서 2만5천년 마다 세차운동의 주기가 바뀌고... 그에 따라 지각변동이 일어남을 설명하면서... 고대인들이 이 세차운동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보아 고대인들은 현대문명에 필적할만큼 고도의 천문학적 지식을 갖고 있었으리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중남미의 황량한 벌판 나스카에 그려진 거대한 그림도 핸콕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쓰인다. 상당히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보지 않고 그렇게 거대한 그림을 정확하게 그려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잉카문명보다 훨씬 전...중남미에는 비행물체를 가진 문명이 존재했으리라는 것이다.
핸콕은 '신의 지문'의 속편에 해당하는 '신의 거울'에서 이러한 추론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역사를 서술한다.
이집트 문명보다 훨씬 전.. 이 지구에는 고도의 문명을 가진 거인족이 살았다. (그들이 거인이라는 것은 이스터섬의 석상이나 나스카의 그림 등의 규모로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다) 그들은 발달한 천문기술로 얼마 못가 커다란 재앙이 닥칠 것을 예감하고(세차운동을 이해했으므로), 피라밋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안에 자신들이 쌓아온 문명과 역사, 그리고 세차운동의 비밀 등을 적었다. 동시에 그들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같은 배를 만들기 시작했다. 단, 성경에서처럼 한 대가 아니라 여러 대를 만들어서 자신들 중에서도 가장 현명하고 선량한 사람들을 선발하여 재앙이 닥치기 직전에 배에 태워 보냈다.
마침내 재앙이 닥쳐 지진과 대홍수가 일어나자, 사람들을 태운 배는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리고 얼마후..다시 잠잠해졌을 때 그들은 중남미, 이집트, 아시아에서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 부분은 각 지역의 신화에 등장한다. 이집트에서는 오시리스가, 중남미에서는 비라코차가 배를 타고 강을 건너 홀연히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농사 짓는 법과 여러가지 사람의 도리를 가르쳐 주었다는 신화가 전해온다) 황당한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핸콕의 가설은 상당히 권위 있는 천문학자, 역사학자, 지질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물론 처음 '신의 지문'을 발표했을 때...그는 학계에서 미친놈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았다고 하며, 정통 사학에서 외면 받고 있기는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수많은 비난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특히 핸콕의 가설은 기독교의 비난을 사고 있다. 왜냐하면 핸콕은 고인류의 멸망을 가져 온 대홍수가 인류의 지혜를 숭상하는 세력과 인류를 신에게 복속시키고자 하는 어둠의 세력의 다툼의 소산이라고 보고, 기독교가 바로 그 어둠의 세력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핸콕은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있다. 정설로 전해내려오는 것에 의문을 품고 더 나아가 황당하리만큼 새로운 것을 내세우고 도전하는 그의 삶에서 나는 진정한 학자의 모습을 본다.
맞아. 우리나라 같으면 난리나지.
일례로 고조선 이전의 역사를 추론한 <환단고기>를
제도권 사학자들은 쳐다도 안 보잖아.
사실 역사라는 것이
모두 기록된 것도 아니고, 승자의 입장에서 왜곡된 것이 많으니...
추론을 통해 빈 곳을 채우고 잘못된 것을 수정해야 하는 건데..
기득권자들이 떡 버티고 방해하면...
진실을 밝혀낼 수가 없지..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