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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영어이야기 좀 해볼께.
실력이 미천해서 엄청난 팁 같은 건 없어. 개인적 생각 정도라고 해두자.
난 영어는 잘 못하는데 영어 잘하는 비법 이런 건 엄청나게 공부했어.
영어공부는 안하고 비법 공부만 한 거지.. ㅋㅋ
당장 이민을 계획 중이거나, 시험, 외국인을 자주 상대 해야 한다.
이런 사람은 이 글 읽을 필요 없어.
노파심에 말하는데 타겟층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보고
댓글로 쉰 소리 하지 말기 바랄께..
이 글은 나 같은 사람을 위한 글이야.
1. 학창시절 영어 공부한 게 전부이고 다 까먹은 사람.
2. 해외여행 말고는 딱히 외국인 만날 일이 없는 사람.
3. 하지만, 영어 잘하고 싶은 사람.
그럼 이제부터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출발해보자.
우선, 동기부여
잘 알겠지만, 영어는 장기전이야, 영어가 어렵다기 보단
단기간에 습득이 힘들고, 좋은 비법일수록 실행하기가 어려워 ㅡ.ㅡ;
결국 장기적으로 지치지 않고, 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
우선, 자기가 영어를 왜 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보자.
외국인 만날 일도 없는데, 회화 공부 힘들게 하지마.
접촉유지가 안되면 잘 늘지도 않아,
영화나 미드 자막없이 보고 싶다고? 이게 목적이라면 정말 다시 생각해봐..
시간 대비 효율로 꽝이야. 그냥 한글 자막 봐
여행가서 유창하고 말하고 싶다고?
여행이 목적일 땐 유창하게 할 필요 없어,
니가 유창하게 해봐야 영어권이면 니 발음 때문에, 비 영어권이면 상대가 영어를 잘 몰라서..
말이 잘 안 통한다..
그냥
호텔 들어가서 방 잡을 때,
Room please
Show me
이 정도만 하면 돼, 이런 영어가 더 잘 통해..
이런 토막 영어들 상황 별로 익혀서 가는 게 훨씬 유용해
여행가기 전 현지어를 좀 익혀가는 게 영어보다 더 유용하기도 하고,
여행영어나 현지어 책을 조그만 걸로 사서
말하다 힘들면 손가락으로 책 내용을 가리키면 돼 ㅋ
그럼 영어를 왜 공부하냐고?
우리처럼 외국 애덜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은
읽기를 목표로 해야 해.
장황하게 서두를 꺼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얘기는 사실 책 읽기가 전부야...
영어원서를 한글책처럼 읽기 - 이정도 목표쯤 되겠지
가장 현실적인 목표이면서, 또한 영어를 익히기 가장 좋은 방법이야.
진짜야..믿어줘
책 읽으면서 오디오북도 듣고, 소리 내서 따라 읽으면
듣기와 회화까지 늘겠네?
물론 그렇지.. 근데 잘 생각해봐야해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
오디오북 듣거나 따라 읽는 거 하면 너무 좋은데, 지치지 않을 만큼만 하는 게 좋아
영어는 장기전이거든.. 금방 지쳐서 포기하게 돼...
그럼 책읽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문법은? 이런 생각하게 되지..
먼저 발음 기호 정도는 읽을 수 있는 게 좋아. 듣기,회화를 영원히 안할 생각은 아니거등..
인터넷 뒤져보면 입모양, 혀위치 이런 거 정말 잘 설명되어 있거등..
왠만하면 입모양이 나오면 동영상을 찾아봐 ^^;
1-2시간이면 발음마다 입모양 ,혀위치 정도는 마스터 할 수 있어
까먹지 않으려면 가끔 반복해서 봐주는 것도 좋고.
박샘이 그랬잖아. 우선 기초가 되는 단어부터 외우라고
100번 맞는 말이야. 최소한 2,000단어 정도는 외워줘야 영어에 아주 쬐금 자신감이 붙게 돼..
당연히 책 읽기도 수월하지..
지금부터 단어책 들고 2,000단어 외울 수 있는 사람은 이 글 필요 없어
그 정도 의지력과 끈기라면 원하는 대로 하면 됨.
근데 어휘력 늘이는 거 책읽기 보다 좋은 비법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궁금하다 이건...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기네..
다음에 기회되면, 책읽기의 시작과 과정, 문법 얘기도 좀 해볼게..
어떤 책이든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되면 듣기,회화도 금방이래나 뭐래나.. 진짜야..
쓰기 잘하고 싶으면 책읽으면서 요약해보고, 영어일기 써 제일 좋아~
하지만 읽기의 바탕이 있어야 좋은 글쓰기가 나온다나 뭐래나.. 진짜야~
ps. 이런 글 썼다고 내가 영어를 잘 할거라는 착각은 하지마. 뭐 착각은 자유~~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10-21 09:25:25 생활에서 이동 됨]
 용해요 기자로부터 카테고리 견인비 1,000뽕이 삭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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