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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꿈에도 몰랐습니다.

글쓴이 :

해아를꿈꾸며 날짜 : 2011-04-12 (화) 03:42 조회 : 4804 추천 : 11 비추천 : 0

해아를꿈꾸며 기자 (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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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악질로 물든 나라에 살자니

귀가 멍합니다.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님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이런 생각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패악질이 활개치는 나라에 살자니

눈이 흐립니다.

보지 못하는 봉사님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이런 느낌을 갖게 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패악질로 모든 걸 삼키는 나라에 살자니

입이 아픕니다.

말을 못하는 벙어리님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이런 말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놈의 패악질 때문에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을 쓸 줄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글쓴이 :

해아를꿈꾸며 날짜 : 2011-04-12 (화) 03:42 조회 : 4804 추천 : 11 비추천 : 0

[1/1]

묵사발

2011-04-12 (화) 15:43

이런 말도 안 되는 시를 읽을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갑자기 먹먹해질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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