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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화, 삼성전(2015년 6월 11일) 2555일 만의 스윕승 달성
글쓴이 :  줌인민주                   날짜 : 2015-06-12 (금) 10:48 조회 : 6944 추천 : 9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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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삼성을 상대로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스윕승을 달성했다. 삼성을 상대로 2,555일만이라 하니 만 7년이 걸렸다. 2008년 그 당시 선발 투수는 정민철, 류현진, 송진우였고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구장에서 스윕승을 달성했다. 그 해 성적이 5위였고 그 다음 해부터 한화 야구는 내리막을 걸어 만년 꼴찌 후보였다.

어찌 날짜도 꼭 맞추고, 구장도 7년 전과 동일한 곳에서 스윕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 역사는 돌고 돈다고 하는데, 야구도 그렇지 않나 싶다. 하여튼 이때 선발승 주역인 정민철과 송진우는 해설위원을 하고 있고, 류현진은 다 알다시피 메이저리그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중이다.

첫 득점은 지난 2게임과 동일하게 삼성의 몫이었다. 2회말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먼저 1득점을 했지만 이어진 3회초에 한화는 강경학의 2루타로 바로 동점을 만든다. 5회까지는 삼성 클로이드와 한화 유먼의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되고 운명의 6회에 한화는 최진행의 2점 홈런으로 앞서 나가고, 바로 6회말에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거기까지 였다. 더 이상 삼성은 힘을 쓰지 못하고 한화의 필승 계투진에 막혀 5대 2로 지며 시즌 최다 5연패를 하게 된다.

작년까지 한화는 삼성의 승수를 챙겨주는 우승 자판기였다. 그런데 올해는 상대 전적 6승 2패로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다. 물론 리그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아닌가 싶다. 올해 한화가 몇위까지 올라가서 시즌을 마칠지 결과가 참 궁금하다.

수훈 선수를 뽑자면 투수 중에는 5.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준 선발 유먼과 이어 던지며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삼성 나바로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송창식도 빼 놓을 수 없다. 필승 계투조 박정진과 윤규진도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했다. 물론 좌우로 몸을 옮겨 가며 투수 리드하느라 폴짝거리던 포수 허도환도 수훈 갑이다.

타자 중에는 2점 홈런을 날린 최진행과 찬스마다 안타를 쳐낸 정근우, 강경학, 그리고 쐐기 5점째 행운의 안타를 쳐낸 한화의 루키 신성현. 모두 잘했다. 정말 물 흐르듯이 감독의 작전을 수행했고 찬스마드 득점을 만들어 냈다. 참 편안하게 본 경기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쉬운 장면을 뽑자면 6회말 박해민의 도루 때 허도환의 2루 송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주자를 살려준 강경학과 7회말 최형우의 파울 플라이를 놓친 강경학. 오늘도 강경학이다. 경학이는 특타뿐만 아니라 펑고도 많이 받아야겠더라. 

참고로 이날 또 하나의 기록이 나왔는데 신생팀 KT가 롯데를 상대로 창단 첫 스윕승을 달성한 날이기도 하다. 항상 스윕패만 당하던 막내 KT가 막강 타선 롯데를 상대로 스윕승을 달성하다니 참 대견스럽다. 

롯데의 스윕패는 예견되어 있었다. 이것은 초짜 이종운 감독의 패착이다. KT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해서 등수를 올리기 위해 꼼수를 쓰다가 그 꼼수에 자신이 당한 격이다. 이종운은 KT가 쉬운 먹잇감이라고 1, 2선발(린드블럼,레일리)을 4일 쉬고 땡겨쓰는 자충수를 뒀다. 기본 5일 로테이션을 지켰더라면 오히려 스윕승을 했을지도 모른다. 너가 그리 자랑하던 1, 2선발은 용병 2명이 버티고 있던 KT 타선에게 베팅볼 수준이었다.  

지난번 울산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롯데 이종운 감독은 이런 싸가지 없는 말을 했다 한다. '1,2,3선발을 쓰니 스윕승을 하지 않겠냐고.' 기자나 해설위원 앞에서 이런 얘기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상대는 프로 야구 최고참 김성근 감독이지 않나. 아무리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고 최고참 선배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지. 연승을 하니 눈에 뵈는 것이 없지. 김성근 감독하고 대등하게 붙어서 니 이름을 떨치고 싶었겠지. 

넌 프로야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니가 고등학생 가르쳤던 감독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넌 경학이처럼 인성이 덜 되었다. 경학이는 선수니까 그래도 뜯어 고치려는 노력은 할 수 있겠지만, 넌 49살짜리 프로 초짜 감독이라서 누가 널 가르칠 수 있겠니. 빨리 감독직을 내려 놓고 자신의 그릇에 맞는 곳으로 가는 게 롯데와 프로야구 계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

하여튼 어제는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다. 
마누라가 TV를 딴데로 돌리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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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줌인민주                   날짜 : 2015-06-12 (금) 10:48 조회 : 6944 추천 : 9 비추천 : 0

 
 
[1/2]   라임 2015-06-14 (일) 01:09
지도자가 을매나 중요한지 한화 경기에서 다 보여주는구만
(뭐든 다 연결이네 ㅠㅠ)


 
 
[2/2]   줌인민주 2015-06-15 (월) 16:30
라임/ 지도자가 띨 하면 결국 선수 개개인의 능력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밖에 없쥐... 국가도 마찬가지. 앞으로 몇 년은 스스로 알아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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