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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게임] 하세배: 박정환 프로 우승 [원문보기]

 
 
[1/1]   박봉추 2019-02-04 (월) 00:25
팔할 선생이 던진 소회를 장고해 보니 (악수가 될 공산이 큰 데)
인간 숙명에서 나오는 근본적인(radical) 주제 같다.

1. 인간은 목숨이 하나 밖에 없고
또 게임은 상대방이 있는 거라서 두려움이 깔려 있고
그게 얼척 없는 행동을 이끈다.

반면 AI 는 목숨도 없고 상대방도 없다.
따라서 두려움도 덜컥수도 없다.

2. 목숨이 유한하듯 개인이 가진 돈=기회도 유한하다.
여기서 질투가 발생하는데,
질투의 화신 야훼가 아담을 만든 뒤
카인을, 아브라함을, 야곱을 낳듯
대책없는 행동을 유발하다가 애비살해의 전형 예수를 잉태한다.

- 내 경험에 의하면,

- 주식시장에서 검은안식일 (Black Sabbath) 같은
폭락장에서도
상한가를 치는 종목이 10개는 된다.

- 대부분 증권거래자들은
등록 종목 1500개 중에서
자기가 보유한 거만 안 오른다고 조급해 한다.
기다림 끝에 갈아 타니 팔아 치운 종목이 오른다.
이 삽질의 본질이 질투다.

3. AI의 초보적 형태가 시스템트레이딩인데,
과거 시장 변화 중에서 가장 그럴 듯한 패턴을 찾아내는 거다.
수익율이 무려 1년에 2~3천 % 나온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승률 50%일 뿐이다.

왜냐하면 과거에서는 수 없는(n) 좋은 패턴 찾기 실험이 가능하지만
미래를 위한 현재 결정은 딱 1가지만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실패를 선택할 수(n-1)는 과거 시뮬레이션 수 만큼이나 많기 때문이다.

4. 또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패턴찾기, 주기설정, 질량설정 조합으로
모델만들기는 가능하지만,
미래를 향해 결정할 때는
관찰 데이터 오류와 오염, 특히 질투심 오염이
내재되어 있어 어디서 무어가 튀어 나올지 판단하기 어렵다.

5. 결론; 장고 끝에 악수

과거로부터 배운 공부는
시간을 두 번 살 수 없는 인간 숙명과 
제한된 재원 때문에 발생하는 질투심과
승리를 확정하고픈 조바심 욕망 때문에
헛발질을 하게 마련이다.

사족; 이 댓글을 안 올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올리는 게 삽질형 인간 봉추다. 미친다 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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