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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게임] 하세배: 박정환 프로 우승
글쓴이 :  팔할이바람                   날짜 : 2019-02-02 (토) 18:54 조회 : 374 추천 : 2 비추천 : 0
팔할이바람 기자 (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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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실력자 쟁탈전, 하세배에서 한국의 박정환 프로가 우승!
상금: 1억 3천만원

(한국, 흑돌) 박정환: (중국, 백돌) 커제

현재, 중국 CCTV에서 중계중인데 (정확히는 아직 끝나지 않은 바둑이나) 중국현지에서 박정환 선수가 우승. 한국의 박정환이 중국의 커제를 아조 박살냈다. 7집 반으로 이기믄서 2연패를 달성했다.

방금, 경기 끝남
....

옛날과 달리, 바둑을 볼때 인공지능을 이용하믄서 보믄 더 재미있는데, 짤방 바둑판을 보믄, 1) (알파고와 달리) 구글 본사가 개발한 또 다른 인공지능과 2)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바둑판 위의 각각지점에 뒀을때의 승리확률을 계산해 준다.

오늘의 경기를,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인공지능 관점으로 보믄,

1: 초반부에 한국의 박정환 프로가 잘 두믄서 주욱 승리학률이 높다가,
2: 중반부에 개망으로 승리확률이 거의 바닥(2%)으로 곤두박질.
3: 후반부에, 중국의 커제가 실수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한국의 박정환 프로가 받아 치믄서 승리 확률이 거의 90%대로 순식간에 급상승.

극적으로, 한국의 박정환 프로가
7집반 차로 대박승리!


나의 소회
한국의 박정환 프로나, 중국의 커제 프로가 매번 착수를 할때, 인공지능들이 승리확률을 계산하여 추천하는 지점과는 전혀 다른 지점으로 하는 장면들이 너무 많았음. 대체 왜일까?


초읽기, 형세, 기세등등의 승리와는 직접 연관이 없는 것에 인간이 너무 휘둘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 인간이, 계산으로는 인공지능에 밀린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치, 피뗑이때부터 수십년간 바둑판만을 바라보며 살아 온 프로들이 (인공지능들이 추천하는 여러지점과는 전혀 다른 지점에 착수를 하다니) 너무 바보 같은 수를 두는 것이 참...................

(정치 같은 것 포함) 인간사라는게 원래 그런건가......


뜬금없이 끝.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 1002-884-004842>
글쓴이 :  팔할이바람                   날짜 : 2019-02-02 (토) 18:54 조회 : 374 추천 : 2 비추천 : 0

 
 
[1/1]   박봉추 2019-02-04 (월) 00:25
팔할 선생이 던진 소회를 장고해 보니 (악수가 될 공산이 큰 데)
인간 숙명에서 나오는 근본적인(radical) 주제 같다.

1. 인간은 목숨이 하나 밖에 없고
또 게임은 상대방이 있는 거라서 두려움이 깔려 있고
그게 얼척 없는 행동을 이끈다.

반면 AI 는 목숨도 없고 상대방도 없다.
따라서 두려움도 덜컥수도 없다.

2. 목숨이 유한하듯 개인이 가진 돈=기회도 유한하다.
여기서 질투가 발생하는데,
질투의 화신 야훼가 아담을 만든 뒤
카인을, 아브라함을, 야곱을 낳듯
대책없는 행동을 유발하다가 애비살해의 전형 예수를 잉태한다.

- 내 경험에 의하면,

- 주식시장에서 검은안식일 (Black Sabbath) 같은
폭락장에서도
상한가를 치는 종목이 10개는 된다.

- 대부분 증권거래자들은
등록 종목 1500개 중에서
자기가 보유한 거만 안 오른다고 조급해 한다.
기다림 끝에 갈아 타니 팔아 치운 종목이 오른다.
이 삽질의 본질이 질투다.

3. AI의 초보적 형태가 시스템트레이딩인데,
과거 시장 변화 중에서 가장 그럴 듯한 패턴을 찾아내는 거다.
수익율이 무려 1년에 2~3천 % 나온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승률 50%일 뿐이다.

왜냐하면 과거에서는 수 없는(n) 좋은 패턴 찾기 실험이 가능하지만
미래를 위한 현재 결정은 딱 1가지만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실패를 선택할 수(n-1)는 과거 시뮬레이션 수 만큼이나 많기 때문이다.

4. 또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패턴찾기, 주기설정, 질량설정 조합으로
모델만들기는 가능하지만,
미래를 향해 결정할 때는
관찰 데이터 오류와 오염, 특히 질투심 오염이
내재되어 있어 어디서 무어가 튀어 나올지 판단하기 어렵다.

5. 결론; 장고 끝에 악수

과거로부터 배운 공부는
시간을 두 번 살 수 없는 인간 숙명과 
제한된 재원 때문에 발생하는 질투심과
승리를 확정하고픈 조바심 욕망 때문에
헛발질을 하게 마련이다.

사족; 이 댓글을 안 올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올리는 게 삽질형 인간 봉추다. 미친다 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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