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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vs 이탈리아 이탈리아 vs 잉글랜드
루니와 발로텔리, 발로텔리와 루니 두 악동의 대결이 성사된 것에 악동 오타쿠들은 지금 신바람이 났다. 그러나 사채뽕까지 땡겨먹은 이가 있는 현실 앞에 신바람만 내고 있을 수 없는 지장보살의 현신 밥풀 기자 다시 함 출동했다. 마음먹은 대로 될 지는 모르겠으나 최대한 객관적으로 두 팀의 현재 꼬라지를 놓아줄테니 정신 바짝 차리고 따라오는 거다.
-역대 전적에서는 이탈리아가 단연코 우세하다. 잉글랜드는 열리는 대회마다 "이번에야 말로 우리가 우승후보" "우리가 축구의 종주국", 입으로 축구를 해왔으나 막상 8강 이상 올라간 꼬라지를 내가 본 적이 없다. 내만 못본 게 아니라 피파 기록상으로도 양 팀은 1933년부터 총 22번 맞붙어 이탈리아가 역대 전적에서 9승 6무 7패로 우세하다.
-한편 유로 예선을 성황리에 이끈 잉글랜드 감독은 이탈리아의 카펠로 감독이다. 그러나 대회 얼마 전 ‘과업’과 상관없이 짤리고 잉글랜드 호지슨이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었다. 이에 이탈리아 애덜은 “카펠로 체제라믄 겁먹었겠으나 지금의 느그들은 족밥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내 보기엔 내부분열이 일어나 족밥이 된 팀들과 달리 호지슨 체제의 잉글랜드 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단결되아있다. 팀 메이트들도 '이전에는 경험해보지못한 '잉글 국가 같이 따라 부르기' 등이 팀 단합에 도움이 되고 있고 대표팀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에 호지슨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실력 쬠 모질라도 분위기 좋아지믄 경기력 상승한다.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잉글랜드 애덜은 승부차기에 대한 기사가 부쩍 많아졌다. 상대가 이탈리아로 결정되자마자 영국 언론은 양 팀 각 선수들의 역대 승부차기 성공률을 도표로 만들기도 했다. 무승부 해갖고 승부차기까지 가면 승산 있다고 여기는 듯하다. 승부으 세계에서 '비겨보자' 얘기가 나오믄 족밥 대열에 들어서는데... 정신 차리길
-4강에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독일의 코딱지 파는 감독 뢰브는 “호지슨 부임 이후 잉글랜드는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탈리아가 올라올 것에 대비, 미리 긁는 것이다. 뢰브가 그리스 전에서도 그랬지만 스타일이 졸래 깐족대는 스타일이다. 그리스 전 선취골의 주인공 필립 람도 “잉글랜드랑 붙었으믄 좋겠네욘” 수줍은 소신을 밝혔다. 그래, 이탈리아가 더 껄끄럽다는 얘기니.. 객관적 전력이 이탈리아에 쏠리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해외/국내 베팅업체/ 축팬들의 재미베팅 상황은 잉글랜드 우세를 점친다. 골닷컴 찌질이덜 베팅현황을 보믄 잉글랜드 2:1승에 19.9%, 이탈리아 2:1승엔 19.76%, 이탈리아 2:0승에 9.91%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 베팅업체들은 무승부에도 심혈(?)을 기울여(?) 베팅했다.
-이 와중에 제라드는 나의 영웅, 오빠랑 함께 경기하게 돼서 너~무 좋아요.. 김 빼는 빠심을 드러낸 이탈리아 수비수 데 로시. 등치 값 좀 하셈.
▲ 적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 루니 vs 발로텔리
루니는 유로 예선 몬테네그로 전 다 끝난 경기에서 쓸데없는 반칙을 저지르며 두 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 호지슨 감독이 ‘저거를 선발해야하나말아야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징계가 풀리는 첫 경기(잉글랜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꼴맛을 보며 의기충천 상태다. '머리숱 자랑 세리모니'..???
발로텔리도 1,2차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고의로’ 날려먹는 듯한 몇 번의 제스츄어로 쌍욕을 먹었으나 운명이 달린 3차전에서 시쟈스킥으로 안티들의 마우스를 셔따시켰다. 둘 다 성격 졸 지랄이다.
특히 발로텔리!
교통사고를 낸 후 차 안에서 돈다발(2만 유로 - 2천3백만 원)이 발견되자 경찰이 물었다. “이 뭔 돈을 일케 많이 들고 댕겨, 느 혹시 마약상이여?” 발로텔리 간단히 대답했다. “내가 부자입네다”. 집 욕실에서 폭죽놀이하다 집에 불이 붙어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 훈련 중 감독님이 훈시를 하는 중에 벤치에 앉아 껨을 하다 대표팀에서 쫓겨날뻔도 했다.
입막음 세리모니에서 짐작했겠지만 승질 화끈하다. 이미 입막음 세리모니 이전 ‘인종차별 하는 늠들을 패죽이고 감옥 가겠다’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그런 상황에서 클로즈업한 화면으로 아이의 쌍욕이 터져나갈 시, 아직 남은 경기 많은데 출전금지 처분 받을까봐, 아이의 소신을 평소 알고 있던 형아들이 적절히 입을 막아준 것이다. 맨유의 루니와 맨시티의 발로텔리는 프리미아리그에서도 리그 우승을 놓고 다퉜으나 거기선 루니가 숱많은 대굴휘를 쑤그려따.
쨌든..
이들 덕에 안토니오 카사노는 요즘 신사로 대접받고 있다. 힛
▲신사가 되기 전의 모습 ▲ 발랄해진 요즘의 신사 ....▲ 또 뭔 일 있는 신사, 췟 -쨌든 발로텔리로 돌아와서.. : 자극하면 폭발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잉글랜드 애덜이 발로텔리 자극에 성공한다믄? 잉글랜드가 승리할 것이고, 프리미어리그 최근 우승팀 멤버인 발로텔 리가 ‘리그에서의 노하우’를 실전에서 녹이는 데 성공한다믄 잉글랜드 꼴문이 뿌개질 것이다. 돈 많은 방화범 발로텔리에게 뽕돌이들의 운명이 달려있다. 뷔우~ 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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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