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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위안차오 중국 국가 부주석. 김정은, 中 리 위안차오 부주석에 밝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리 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6자 회담 재개를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고 뉴욕타임즈가 26일 보도했다. 리
위안차오(Li Yuanchao) 부주석은 한국전쟁 종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25일 평양에 도착했다. 리 위안차오는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후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중 최고위급
인사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에 UN군 총사령관과 북한군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관이 사인함으로써 한국전쟁이 멈췄으나 아직까지 평화협정으로 발전되지 못하고 있다. 북한과 중국의 언론들은 김정은과 리 위안차오가 양국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리 위안차오는 김정은에게 시진핑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시진핑은
친서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화를 강조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은
밝혔다. 신화통신은 김정은이 “북한은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지원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또 김정은이 “북한은 내부 경제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국제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비핵화나 6자 회담을
재개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지원한다는 내용은보도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즈는 설명했다. 뉴욕타임즈는 조선중앙통신이
이러한 내용 대신 김정은이 “북한군과 주민들은 한국전쟁 당시의 중국군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부각했다고 밝혔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리 위안차오가 휴전 기념일이 자신의 가정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영웅적으로 희생한 중국과 북한의 아들 딸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언급은
양국이 최근의 껄끄러운 관계에서 혈맹으로 다시 되돌아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뉴욕타임즈는 해석했다. 뉴욕타임즈는 북한이 2009년 중국이 6년 이상 공들여 추진한 6자 회담장을 박차고 나간 이후 중국의 북한에 대한 시선은 차가워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자 중국은 대북제재를 주장하는 미국과 행동을 같이했다. 중국의 일부 은행이 북한 외국무역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을 과도하게 압박할 경우 북한 정권이 지역의 안정을 해칠 위험한 도박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덧붙였다. 중국언론은 김정은과 리위안차오가 양국간 대화를 더욱 긴밀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 밍구이(Ji Mingkui) 인민해방군 국방대학교 교수는 “중국이 공산당 대표 대신 국가 부주석을 북한에 보낸 것은 양국관계를 혈맹으로 보기보다는 국가간의 관계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즈에 기고했다. 지 밍구이
교수는 “혈맹이라는 족쇄를 제거하는 것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는 글로벌타임즈가 대중들을 상대로 한 타블로이드 신문이지만 가끔 중국의 시각을 보다 솔직하게 드러내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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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