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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터진 입이라고 아무따나 쳐죽겨도 되는 줄 아는 미국의 랄프 코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퍼시픽포럼 소장이 미국외교협회(CFR)홈피마당에 기고문을 올렸다.
“한일정보협정은 반일 감정을 부추기려는 한국의 야당 정치인들에게 ”정치적 횡재수(political windfall)가 됐고, 여기에 부화뇌동한 여당도 사람 될라믄 멀었네“
”한국의 언론 역시 마찬가지다. 그 협정이 얼매 중요한 건데 국민에게 실태를 제대로 알릴 생각은 않고 고저 포퓰리즘으로 나대기만 했다“
이번 정보협정 논란을 거치며 물러난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 대해서는“전향적 전략가가 희생됐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김태효의 죄는 여론보다 [국익]을 중시했기 때문”
“과거를 망각하믄 한쪽 눈을 잃지만 과거에 발목을 잡히믄 두 눈을 다 잃는다는 러시아 속담을 인용한 뒤, “일본은 과거를 잊으려는 듯 보이는데 한국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랄프 씨의 망발-
최근 될 뻔하다 뻐개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에 대해 미국 뭔 연구소 소장님께서 불만이 많으신 거다. 선거를 앞두고 뭘 쫌 모르는 국민들의 반일본여론에 부화뇌동한 여야정치권은 물론, 그 중요한 협정의 실제 내용 대신 포퓰리즘으로 일관하매 일을 그르친 버르장머리 없는 한국 언론이 괘씸해서 죽을 지경이신 거다. 그럼에도 저희가 식민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1) 한국 내부의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탓과 함께 2) 가해당사국 일본이 반성을 하지 않고 틈나는 대로 승질을 건드리기 때문”이라는 매우 외람된 말씀을 올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관련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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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이고나발이고 뭔 최소한의 명분이 있어야 화해고, 따귀고 양단간의 선택이란 걸 할 수 있지 않은가. 이런 가운데 “군사대국으로의 갈망”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일본과 군사정보를 다 까놓고 주거니받거니 하겠다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국민여론이 거지좆같은 건 당연한 거다. 남들이 상관할 일이 아닌 것이다. 근데? 동해하구 백두가 마르고닳도록 상관하는 색히덜이 멈추지를 않는다.
- 한일정보협정 논란을 거치며 물러난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김태효의 죄는 여론보다 [국익]을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김태효가 중시한 국익이 대체 누구의 국익인지를 놓고 너랑 마주앉아 15라운드 따귀때리기 시합을 할 용의가 나에게 있다. 대한민국은 해양국가인 동시에 대륙 소속국이라고. 근데 대북한관계가 조시 되어서 섬나라 꼴이 된데다, 그마저 일본이 바다란 바다는 싹 다 자기네꺼라 우겨서 해양국가의 잇점은 하나도 못살린 게 벌써 백년이거든.‘
- 글고 어렸을 때 세계사를 안 배운게 분명한 씨발놈의 색히가 “일본은 과거를 잊으려는 듯 보이는데 한국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전쟁희생자 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카메라 앞에서 “(물약의 힘을 빌은)눈물쑈”를 시전하며 용서를 빌어도.. 폴란드 국민들은 지구가 끝나는 날까지 폴란드의 국익을 위해 “2차 대전 독일의 못된 짓, 폴란드의 아픔”을 뭔 정치협상 테이블이 열릴 때마다 끄집어내와 올리는 거고, 또 그것이 폴란드의 매우 정당한 권리인데... 아무것도 빌지 않는 일본을 상대로 한국이 때마다 승질 부리는 게 뭐가 잘못인가. 당체 그것이 실익이 없다면 또 몰라도 1)대륙/해양국가인 한국 입장에선 시방의 주도권 싸움은 실익과 명분이 공히 같이 가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야 머슴 두 마리가 사이가 나빠 으르렁거리거나, 가끔 한 마리 머슴(한국)이 북한과 화해분위기라도 나오믄 불안하겠지. 근데 지구에 미국만 사는 게 아니고, 지역의 역사가 오늘 새로 쓰기 시작하는 역사라믄 몰라도 과거 몇 백 년에 걸쳐 따귀 맞던 역사를 잊을 수가 없는 지역민들 정서는 홍금보가 와서 패죽인다캐도 막을 수가 없는 거시다. 한미일 삼각동맹, 이것이 굳건히 서기 위해 마름 두 마리의 전격적 화해협력모드가 느네한테 절실한 건 알지만 적당히 하는 게 좋겠다.
언니들? 나 시방 매우 화가 난 척 하고 있지만 사실은 미국 저것들도 살아볼라고 애를 쓰는 거고, 그것이 자신들 국익을 위해 노력하는 중임을 알기에.. 그래, 니들도 니들 입장이 있는 거니까... 라고 이해하고 있다. 난 늘 마음이 포근한 사람이니까.
그러나! 지난 7일 한국 세금으로 월급을 쳐얻어받는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박재적이라는 연구원이 “한일 군사교류 확대에 대한 중국의 부정적 시각 때문에 한일 간 군사교류 확대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도 편향적 태도를 견지하는 중국에 대한 ‘지렛대’가 될 수 있다” 이딴 식의 주장을 편다면.. 이번에는 훼이크가 아니고 진짜 화가 나는 거시다. 중국의 아시아 영향력 확대 전략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득실을 따지는 건 매우 옳지만, 이 인간은 그게 아니라 ‘북한을 감싸는 중국이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한국(의 특정무리)들처럼 ‘북한’을 타점의 정중앙에 놓고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본 끝에.. ‘어, 맞다. 형님 미국의 중국 견제’의도도 원래부터 진리니까, 형님이 원하는 대로 일본과 협정을 통해 중국을 압박해보고, 그래도 중국이 정신 몬차리고 북한 감싸기를 계속할 경우, 군수지원협정 등을 통한 진짜 깊은 관계로 나아가야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컬럼이 7일 처음 나왔고, 인간이 소속된 통일연구원 조차도 “우리 통일연구원과 무관한 개인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네오콘보다 더 네오콘적 사고이며 얼마 전 소개한 美 터프스 대 이성윤 교수(☞바로가기)의 생각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솔찮이 남부끄러운’ 사고구조다. 남북한이 한 덩어리로 주변에 산재한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생존전략이 아니라, 북한을 타격하기위해 오만 오랑캐와 야합하는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명분은 둘째치고, 실리 면에서도 그 차이는 너무나 명확하다. 국내에 무수하게 널려있는 이런 종류 인간들이 이러는 이유는 두 가지 중 하나다. 1) 북한이 정말 싫어서
2) 아님 형님이 원하시는 한일머슴짝짓기를 위해 남한 내 ‘반 북한’ 정서를 악용 난 2번이라 본다. 그리고 분명히 말해두지만 2번의 공범(共犯)은 뭘 알도 몬하고 나팔수 짓이나 하는 대다수 궁민이다. 덥다고 안 움직여 장딴지에 살이 붙었지? 함 가 읽으바. 토하기에 딱임. 연합이 제목도 딱 잘 뽑아써.
☞중국의 대북편향 바꾸는데 한일협정 활용해야 - 연합
머어슬 또 잘못 주서먹고 연달아 도배하는지 궁금하지?
말해주께.
안 물어봐따구?
갠차나. 그래도 말해주께.
미국 전략뭐시기가 저딴 기고문을 쓰는 이유가 한국 여론을 상대로 한 플레이거든? 그래서 나도 미약하나마 플레이 하는 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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