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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안철수 벙커』 탈출 위해 『치킨게임』이 필요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골프에는 벙커라는 함정이 있다.
움푹 파인 구덩이 안에 가는 모래를 채워 넣어 공이 한번 빠지면 짜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공 앞 1cm쯤을 샌드웨지로 푹 떠내면 다시 필드로 올라갈 수 있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헤매는 사람이 많다. 대개 골퍼들은 큰 내기를 할수록 벙커 탈출이 더 힘들다고 한다. 마음에 욕심이 커져 있으니 잡생각과 힘이 들어가고 두번 세번 쳐도 벙커를 못 벗어나다가 마침내 골프채를 내던지게 된다. 이후 간신히 빠져 나오면 이미 기분이 망쳐져 이후 정상적인 플레이가 안되기도 한다. 그래서 별것도 아닌 모래 구덩이 벙커가 항상 두려운 것이다.
2. 지금 야권의 형상은 안철수라는 벙커에 빠진 골퍼와 같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 스스로 단일화 좋아하다 안철수를 키워줬다. 총선 패배 이후 대선 승리에 자신감을 상실한 야권은 공동정부 운운하면서 꺼져가는 안철수 바람을 재생시켜 줬다. 정치는 골프처럼 심플하고 단순하게 생각해야 잘 풀린다. 골프가 가장 잘될 때는, 밤 늦게 까지 폭음하고 다음날 녹초가 되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설렁설렁 칠 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민주당이 지금 계속 조여가는 이유는 어쨌든 무슨 수를 써서든 대선에 이기겠다는 욕심과 초조함이 앞서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시적 차원에서 대선 판을 보지 못하고 정치 공학적 테크닉으로 판을 뒤집겠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스텝이 꼬이고 정세판단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선뜻 안철수와 『공동정부』라는 말을 내 뱉고 단일화를 스스로 기정사실화 해 버렸다. 그리하여 민주당 및 야권 차원에서는 안철수에 대한 검증이니 비판이 자기 얼굴에 침 뱉기처럼 되어 금기의 영역이 되어 버렸다.
일이 이렇게 까지 되기에는 민주당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훈수꾼들 즉, 시민사회, 재야원로, 강남 좌파, 지식인, 진보진영이론가 등을 자처하는 이들의 역할이 지대했다(정당이 외곽인물에 좌지우지되면 이 꼴이 난다) 또 툭하면 신장개업, 국민경선, 모바일 경선, 여론조사 경선, 야권단일화, 정책연대 등 『이벤트』를 생각하는 쪽으로 야권 전반의 의식 즉 잔꾀가 발달하다 보니 관성적으로 그렇게 흘러가 버린 탓도 크다. 여기서 민주당 등 야권은 제도권 정당으로서의 고유한 책무와 역할,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마치 룸살롱 등 유흥업소가 인기가 떨어지면 리모델링 하고 신장 개업하는 것처럼 비즈니스적 논리 속에 자기도 모르게 빠져버렸다. 비즈니스 사회에서는 수익 극대화가 최대정의이다.
3. 정치가 비즈니스처럼되면 원칙, 정체성, 이념, 철학이 없어지고 단기적 수익 즉, 선거 결과에만 급급하게 된다.
DJ의 새천년 민주당을 끝으로 전통 야권을 대표하는 정당은 사실상 문을 내렸다. 이후 야권 대표 정당은 시대의 적응과 변화보다는 수익 극대화에만 몰두하며 신장개업만 명분 없이 거듭하고 감동 없는 판촉용 캐치프레이즈만 내걸다가 『원조집』 간판조차 유지하기 힘들어져 가고 있다. 정당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 전통과 정체성을 지키는 원칙 하에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다. 오늘날 영국 노동당, 프랑스 사회당, 독일 기민당 등 집권 정당들이 그간 애초의 모습에서 얼마나 많이 바뀌어 왔는가를 보면 답이 나온다. 이들은 100년의 수명을 거치면서도 당의 간판과 기본강령을 유지한 채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해 왔다. 영국 노동당의 경우 토니 블레어 때는 완전히 우측으로 turn도 했고 프랑스 사회당은 과거 근조적 사회주의 정당에서 미래지향적 정당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본 자민당이 지난 2009년 사실상 60년 만의 정권교체를 당하며 형편없는 참패를 당했지만 버텨 내며 이제 집권도 넘보고 있다. 이런 오랜 전통이 있는 좌우정당이 존재하는 선진국에서 자기당이 아닌 후보와 단일화 해 공동정부 구성하자고 하는 도박을 본적이 있는가?
정당이 가게나 기업처럼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원칙을 상실하면 정당의 존재가치가 사라지고 유권자에게 외면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보통사람의 인생도 그러하듯 정치 또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끝없이 반복된다. 그것이 자기 정당에 대한 민심이라 생각하고 이를 받아들여 변화의 노력을 시도해야 하는 것이 도리이다. 집권시의 따뜻한 시절만 그리워하여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국민을 빙자하며 꼼수를 자꾸 쓰려다가는 거액의 내기가 걸린 골프시간에서 모래 벙커에 빠져 초조해 하는 신세와 비슷해지게 된다.
4. 야권은 상황이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안철수라는 신화는 과연 누가 만들었나? 물론 애초 안철수 자신이 정치야심에서 자가 발전하여 신화를 만들어 냈지만, 이를 뒷받침하고 키워준 것은 MB를 비롯한 역대 정권이고 지금의 민주당 등 야권도 중요 역할을 했다. 안철수가 등장한 시점부터 『그는 우리 사람이 아니다』는 야권 일각의 경고를 애써 무시하고 안철수 출마를 당대표가 나서 권유하고 난리를 피우다 결국 안철수가 미는 박원순에 서울시장 자리를 뺏겼다. 총선 전 안철수가 독자정당을 만들까 전전긍긍하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고 맘에 없는 칭찬으로 일관하다 안철수 기부재단에 야권출신 인물들을 내줬다. 이후 야권 각 정파는 안철수 측과 물밑 라인 만들기에 급급하며 안과의 미팅사실을 마치 자랑하고 과대포장하기에 급급했다. 예상 밖 총선 패배 이후에는 당 밖의 온갖 인물들까지 나서 안과의 단일화, 공동정부 밖에 살길이 없다고 바람 잡는 통에 아무 생각 없이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이후 당대표라는 사람은 틈 날 때마다 자기당 인물처럼 안을 의식한 대선경선 일정을 들먹여왔다. 지금 같은 안의 위상에 대한 개런티는 사실 민주당 등 야권이 공짜로 다해준 것이다.
정치에서 영원한 강자나 난공불락의 무적이 없듯이 지지도가 떨어지면 자기들이 뼈를 깎는 변화에 앞장서 지지율 회복해 이기려 해야지 숯인지, 검정인지, 흑막인지, 쭉정인지 가리지 않고 끌어들여 무조건 연합해 이긴다는 발상이 오늘날의 화를 자초한 것이다.
끝까지 자기들이 잘못해 국민의 외면을 받으면 대선에 져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꼼수 쓸 시간 있으면 지금이라도 처절한 반성과 노선수정을 통해 변화하고 야권 내부 대선주자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순서이다. 안철수가 누구인지 배후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를 막연히 단일화에 끌어 들인 후 적당히 제물로 삼고 대선에 이겨 보려다 이제 제 발등을 스스로 찍고 불똥까지 떨어진 것이다.
5. 야권은 자기들이 말하는 안철수와의 공동정부가 실제로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야권이 안철수와 단일화를 할 만큼 실제 유전적 DNA가 가까운지 의문이다. 이를 위해 안철수 정체성에 관한 몇 가지 검증된 점검요소를 복습해 볼 필요가 잇다.
1) 안철수는 애초 나올 생각이 없었던 서울시장 선거를 마치 나올 것처럼 하다가 박원순에 양보해 당선시키고 민주당 등 야권을 총선 전 초토화시켰다.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잘나가던 야권이 이때부터 망조가 왔다.
2) 이 서울시장 선거는 안 해도 될 선거인데 오세훈이 무료급식이라는 말도 안되는 석연찮은 명분으로 자살 골을 넣으며 사퇴하여 선거가 생기게 되었다. 그 배후는 무엇일까?
3) 작년 시장선거 이후 안철수의 최대 멘토 법륜은 BH 핵심인물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안철수, 법륜, 박경철의 특징은 MB를 포함해 역대 어느 정권과도 다 가깝다는 데 있다(법륜은 12월 중순 BH에서 토크콘서트도 했다)
4) 안철수 회사의 주식이 최대 6배 이상 오르고 주주, 이해관계자, 내부인이 주식을 매각해 거액을 벌었고 그 돈 일부로 재단을 만들었는데도 정치권에 대해 온갖 사정 꼼수를 부리는 현정권이 유독 안철수 주변에 대해서는 잠잠하다(금감원이 주주 일부를 조사한다는 말만있었지, 결과 발표도 없다)
5) 안철수는 MB 정권 들어 각종 BH 직속위원회, 포스코 이사회 의장, 각종 사정기관 자문위원, KAIST, 서울대 교직, 정부자금의 안랩 지원, 정부 산하기관 용역지원 등 온갖 혜택을 독점했고 사업도 편안했다. 야권에 가려는 안철수에 뒤끝이 장난 아닌 MB 정권이 왜 이리 예외적으로 경력을 만들어 주고 사업을 도와주며 친절할까?
6) 쾌쾌묵은 야권의 온갖 비리 심지어 노통 주변의 자국과 박지원까지 걸려는 검찰이 『안철수의 BW 의혹』에 대해 새로운 근거가 제시되자 왜 곧바로 공소시효가 끝났다며 덮었을까? (안은 자기 책에서 중상모략에 대해 문제가 없으니 검찰이 종결했다고 말했다) 안에 대해서만 유독 사정기관이 왜이리 친절할까? 대검, 국정원 자문위원을 해서?
7) 6월말 박사모 회장은 MB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 사실상 안철수 배후가 MB 아니냐는 식의 질의서를 보냈다. 이것이 단지 박사모 만의 생각일까? (내 생각도 정확히 그렇다. 나는 작년 9월초 첫 등장 이후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
8) 안철수는 이번 책에서 4대강, 재벌개혁, 천안함 문제 등에서 처음으로 MB 정권에 대해 이견이 있는 듯 말했지만 이는 안의 배후를 추궁하는 외부의 압력에 마지못해 알리바이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구체적이 MB 정권의 의혹, 즉 민간인 사찰, 디도스 공격, 자원외교, 검찰개혁, 친인척 측근의 부패 등 예민한 문제에 대해 아직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항상 여야 정치권을 동시에 때리면서 균형을 잡는 척한다. 결국 기존 야권도 절대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9) 그는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고 국민 뜻 운운하며 책, TV 출연으로 지지도를 끌어 올리며 막 경선이 시작된 민주당을 초토화하고 있다. 그의 지지도와 민주당 대선주자 지지도의 합은 제로섬으로 안이 올라가면 야권주자는 다 쭉정이가 된다. 그는 살아오면서 정치권을 이용해 개인적 이득을 본 것 이외에 야권을 지원하거나 야권에 기여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10) 그는 아직 자기 입으로 야권단일화나 일정, 방식 등 그 구체적 방법, 공동정부 등의 구상에 대해 한마디도 안 했다. 이번 책과 TV 출연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정치 할지 안 할지 국민들에 맡기겠다는데 내가 지금 그걸 왜 말하느냐는 명분일 것이다. 이대로 슬금슬금 가끔 등장하며 지지도 관리나 해나가면서 자기 때문에 야권 대선후보 경선이 마이너리그로 전락해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야권 대선주자 모두 난쟁이가 될 때까지 버틸 것이다. 그러다 막판에 시간이 급박해지면서 지지도 격차를 명분으로 국민후보 형식 하에 사실상 흡수 통합하려 들것이다.
11) 현재 안철수나 그 주변에 있거나 모여든 인물들의 정치성향은 완전 미지수이다. 적당히 야권구미에 맞는 정치 현안 끌어 모은 책 한 권으로 사람을 다 알 수는 없다. 야권이 안철수 쪽으로 단일화될 때 이것이 정권교체인지 정권연장인지, 그 배후 인물들을 보면 알 것이다. 대통령제 하에서 공동정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합의도장 찍어도 무의미하다)
6. 위에서 열거한 명제들을 볼 때 야권은 찬물 먹고 일찍 정신 차리는 것이 낫다.
지금 유럽이나 중국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번 대선 즈음 세계경제 상황은 파국적 위기가 올 가능성이 크다. 또 야권이 안철수와의 단일화에 한눈이 팔리면서 실정의 주역 MB는 레임덕은커녕 칼자루 쥐고 야권을 압박하고 있고 집에 가기 전에 차세대 전투기, 인천공항 등 민영화와 하고 처리할 것을 다하고 가겠다는 생각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다. 지금처럼이면 민주당이 되지도 먹지도 못할 떡을 차지하는데, 두어 달 지방 돌며 내부 대선후보 경선에 빠져들 이유가 있는가?
야권이 어쨌든 무슨 수를 동원해서든 대선에서 이기겠다고 하니 자꾸 수순이 꼬이는 것이지 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 안철수를 놓고 진보진영, 야권 지식인, 강남좌파라는 이들은 기성정치 붕괴 등 별의별 이론과 해석을 갖다 붙이며 과잉해석을 하고 있다. 솔직히 이런 사람들은 장 열리면 한 몫 보려 하는 사람들이기에 안철수 현상에 대해 미사어구와 학술적 용어를 동원하고 그의 천재성, 신화적 업적, 인격적 우월성을 한국의 시대상황에 억지로 착근시켜 해석하고 있다.
정치는 복잡한 게 아니고 단순하며 아마추어나 훈수꾼이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잠깐 재미를 볼 수는 있지만 결국 불륜스캔들로 개망신 당하는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짝이 난다. 진보도 사회개혁도 새 정치세력도 공개적으로 정해진 틀에 참여를 선언하고 검증과 심판을 받으며 하는 것이다. 유럽의 녹색당, 해적당, 시리자, 극좌, 극우도 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 대선직전에 있었던 총선도 검증이 겁이나 참여 못하고 시간을 끌다가 기회 보며 거저 주어먹으려 하는 것이 정치가 아니다. 과거 같은 뿌리에서 난 열린우리당 창당 때도 구 민주당 등 야권 세력은 노통 임기 내내 분열되었는데 안철수와 공동정부 해서 곁 불을 쬘 기회라도 오겠는가? 안철수에 베팅한 뒤에 있는 그분은 그러려고 베팅했겠는가?
7. 야권도 수가 영 없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이 그렇듯이 안철수 또한 혼자서는 절대 대선을 못 먹는다. 민주당은 안철수에게 단일화에 대한 입장, 이를 위한 일정, 구체적 방식, 여러 정치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MB 정권심판에 대한 입장 등을 제시하라고 시한을 박으면서 압박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회피하면 단일화는 없다고 선언하면 된다. 3파전으로 가면 안은 그냥 소멸되게 되어있다. 안은 정치 참여가 실패할 경우 치러야 될 대가가 여러 곳에서 만만치 않을 것이다. 민주당과 야권이 압박하면 며칠 못 가게 되어있다. 민주당은 이대로 야권주자 지지도가 쭈그러들어 안에게 그냥 헌납할 바에야 안을 압박해 단일화 등에 관한 모든 것을 명확하게 최후통첩을 해야 한다. 아니면 차라리 없애 버리고 여당과 1:1 구도를 만들어 독자적으로 해 보는 것이 게임전략에서 봐도 훨씬 명쾌하고 유리하지 않겠는가? 어차피 안은 책까지 낸 마당에 다시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는 못할 것 아닌가?
8. 야권은 현 시점에서 경제학의 게임이론을 원용해 볼 필요가 있다.
『수인의 딜레마』와 『내쉬균형』이라는 게임전략이 있다. 이는 양 이해 당사자가 끝까지 둘 다 자기의 패만 생각하다가 최악의 상태로 귀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야권 단일화는 수인의 딜레마와 내쉬균형이 아니라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내가 죽어 상대가 행복해지는 시너지 효과가 단일화의 궁극적 목적은 아닌 것이다.
반면에 『치킨게임』이라는 게임 전략도 있다. 1950년대 제임스딘의 『이유 없는 반항』이라는 영화에서 미국 젊은이들이 한밤중 도로 양끝에서 마주보고 달리다 충돌직전 심약한 측이 핸들을 꺾고 피하면 상대가 이기는 게임이다. 만약 어느 한쪽도 안 꺾고 충돌하면 둘 다 자멸한다. 1980년대 냉전 시 레이건은 소련을 소모적 군비경쟁으로 몰아 넣어 이 이론으로 자멸케 했다.
민주당과 야권은 안철수에 대해 『치킨게임』을 생각해 볼 시점이 왔다. 둘 중 누가 심약하고 잃을게 많을지는 불을 보듯 명확하다. 치킨게임은 보다 더 담대한 자에게 돌아가는 보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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