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시스트가 되기를 꿈꾸다 실패한 한 사람이지만,
기존 맑스주의자들이 다시 맑스의 시대가 왔다고 환호하는 거는 웃긴다.
맑스의 정수는 자본론인데, 그 자본론에서 벗어나서 졸라 헤매던 사람들이.
그 수 백명, 수 천명의 맑스주의 박사들 모두를 합쳐놔도 현 자본주의를,
과거 자본주의를 가장 맑스답게 해석한 밥솥기자 하나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자본주의는 그 시작에서 지금까지 어떤 모습을 가졌었든,
그게 제국주의든, 전쟁이든, 수정자본주의든, 뉴딜이든, 신자유주의든,
자본가의 초과이윤을 보장해줄 시장구매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는 체제다.
다만, 맑스는 그 초과이윤을 자신의 시대에 현재의 노동력 착취로만 파악하는
[시대적] 한계를 가졌을 뿐이며 자본주의는 맑스의 예상과 달리 그 끈질긴 생명력을
제국주의 식민정책이라는 [현재 다른 지역] 노동력의 착취, 신용이라는 [미래]
노동력의 착취로 이어왔던 것이고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는 바로 이 [미래]
노동력의 착취인 신용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따라서, 자본주의가 또 신용을 대체할 착취 시스템을 찾는다면 연명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본가에게 초과이윤을 보장해줘야 하는 경제시스템으로써의
자본주의는 붕괴할 것이다.
그 다음은 사회주의?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 현실 사회주의는 아닐 것이다.
케인즈에 따른 수정자본주의 역시 애시당초의 온전한 의미에서 자본주의는 아닌
사회주의적 요소들을 도입한 것이기에 사회주의 또는 그 요소들을 완전히 배제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더불어 과거 소비에트의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와 체제경쟁을,
그것도 극도의 체제경쟁을 해야만 하는 조건하에 있지 않았나?
그게 어떤 모습이든, 현재 붕괴위기의 자본주의 이후 미래는 두 가지 중 하나다.
자본가의 초과이윤을 보장할 새로운 착취시스템을 찾아서 현재의 신용시스템을
대체하여 시장구매력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자본가의 이윤을 인정하지 않고 착취없는 새로운 대안 시스템을 찾을 것인가?
"투기", "투기"라고 암만 떠들어봐야 이건 본질을 흐리는 것일 뿐이다.
이건 현재의 현실을 개별경제 주체들의 윤리적 문제화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투기", 그게 자본투기이건, 부동산 투기이건 개별 경제주체들, 개인들 중 일부는
돈을 벌기도 했을 것이기에 마치 윤리적 문제처럼 보이지만,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 안의 작은 요소에 불과할 뿐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다.
안철수 캠프가 경제위기의 영향에 대해 고민 중이라? 반가운 얘기이긴 한데,
자본주의가 유지되야 하는 사기꾼이 그 냉정한 현실을 가슴에 품을 수 있을까?
여하튼, 현실에 대해 치밀하게 바닥까지 훓어내고 있는 예언자 기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카모,물위의 버섯/ 글쓴 내용이 대중적이라 정치적 대안을 구체적 기술 못함 양해바란다./ 사회체제의 문제는 결국 정당,정치로 풀어야한다.빌어먹을 북한 문제와 과거 과잉 사이비 좌파들의 현실 정치 패거리화 땜에 어떤 사회개혁 정치도 좌절된다/ 그래도 갈데까지 가고나면 정치가 답이다./ 일본보면 신당이 방향은 파쇼라도 무조건 된다. 다 20년 공황 때문이다/ 정치해야한다 깨어 있는 보통 사라미.../대선에 공황 언급하며 개혁하겠단 사람 찍으면 된다./단,개인의 사고전환도 중요하다.갠적으로 투기,향락,짓밟으면서 입으로 변혁,자본몰락 외치는 사이비 지식인,부르조아 역사는 너무 길다. 모든 문젤 구조,시스템에 전가하는 넘들 혁명하면 가장 먼저 반동된다
예언자/ 국민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길은 정당에, 시민단체에, 나아가 국가에 국민의 목소리가 직접 전달되고 그 목소리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정치적 강제,법적인 강제를 확대해 나가는것이라 생각함.
공존의 시대엔 그에 맞는 민주적 가치가 있어야 공존이 가능한것인데 현재의 무능력한
대의제 정치로는 기득권의 경제적,정치적 포위를 벗어날수도 없고 그럴 의지도 안보인다.
직접민주제를 기반으로 하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이 만들어 지는것을 지지하고 있고
조금이나마 참여하려 하지만 어떤 방식의 조직이 필요한지 아직 뚜렷한 확신은 서지
않는 상태.
아니면 결국은 공황의 쓰나미가 국민의 삶과 의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놔야 비로소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은 대중적으로 가능해 질지도...
그렇다해도 미리 준비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때가 되어도 속수무책으로 앉아 당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밥솥/
나는 대공황을 일으킨 새끼가 누군지 궁금할 뿐이다. 인간의 욕망이니, 자본주의의 운명이니 이런 거 말고, 내 눈에 직접 보이는 거. 그래야 죽여버리든지 하지. 그거 없이 '어이쿠, 대공황이다. 엎드려' 이러면 상추를 심으러 계룡산에 들어갈 수밖에. 참고로 난 돈도 많고 연금도 많아서 대공황이 와도 타격은 몹시~ 작을 거시야. 우콰콰콰~
예언자/
깨어있는 사람이 정치해야 한다. 절대 공감! 근데 대선에서 공황 언급하는 사람 찍으면 된다? 출마하시면 찍어드릴텐데.. 쩝. 정치는 나쁜 새끼 골라내는 위대한 작업 아닌가? 나쁜 새끼를 말해달라. 플리즈... 누구처럼 모조리 다 나쁜 새끼라는 건 정치 할 필요 없다는 절망의 선언이고. 범인이 누구야!
또 "대공황은 역시 여력이 다한 현재의 자본주의 운영체제와 정신적 타락으로 초래되었다"라니,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잘못도 없는 서민과 빈민층 등이 그 최대 우선적 피해자이기에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잘 나가시다 웬 박근혜? 결국 베란다로 나가 상추를 심으라는건가. 안그래도 오늘 베란다에서 1개월짜리 병아리가 상추 숲을 가로질러 뛰어내렸는데... 관세음보살
물위의 버섯/ 대공황 일으키고 여태 재미본넘 따로있고 왜 불쌍한 사람들이 죽어나가야 되나? 이들은 억울하기에 살아남아야한다./ 요즘 개도 고래도 불쌍해 채식주의자 되간다. 하물며 사람은...영화 분노의 포도 한번 보시길 대공황이 빈민과 약자의 삶을 얼마나 파괴하는지..이들을 외면하고 공황이후 새 세상을 건설한다는 넘들은 딱,강남좌파넘들 수준인 지식인 인척하는 wine 좌파/ 정치성향 단정짓지 마시길/ 걘적으로,걸리는 대로 모조리 보낼 작정이다. 예외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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