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민참여당 송파지역위원회는 이재정 전 참여당 대표님과의 간담회를 송파구민회관 2층 세미나 실에서 오후 7시30분 부터 10시까지 열었다.
참여정부 통일부장관, 제1기 국민참여당 대표, 송파 주권당원 하장사람 이재정 전 대표를 모시고 급변하는 정치정국과 우리당의 진로와 관련한 이야기 자리였다.
어제 간담회에는 약 30여명의 주권당원이 참석했으며, 이 후에 이재정 고문님과 소주 한잔 하기로 했다.
다음은 간담회의 주요 내용이다.
특히, 유시민 대표에 대한 개인적 평가와 더불어 향후 정국에 대한 소중한 말씀이 있으셨다.
1. 하장사람에서 하장은 포도가 유명한 천안시 입장면 하장리에서 따온 출신지의 아이디이다.
2. 제대로 된 정치인은 고생 많이해서 바닥 경험이 많은 사람, 법조인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이다.
3.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서울법대 2점차로 떨어져 고려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선배의 독촉(?)으로 성공회 신부가 되었고, 서울대 법대를 떨어진것이 오늘날 여러분과 이렇게 한배를 타고 가는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르겟다.
4.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은 김대중 전대통령이다. 사람을 정말 귀하게 여기셨고, 모진 고문과 죽음의 협박, 회유에도 끝까지 정치적 신념과 지조를 지키셨다. 정말 어려운 일이 었을 것이다.
5. 노무현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정치,행정 경험과 못다한 과제가 있는데 , 특히 아쉬운 것은 국가보안법 해결해 내지 못한 것이며, 이 문제로 인해, 열린우리당이 다른문제보다 더 크게 민심을 잃게 되었다.
6. 참여정부는 동북아 균형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한미 FTA는 한국경제의 이익에 기초해서 논의하였고, 자주국방과 궤를 같이하는 2030계획에 미국의 방위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지렛대 삼았으며, 아프카니스탄,이라크 파견도 그와 같은 기조하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
7. 따라서, 현재의 완전 퍼주기와 미국 국방산업만을 먹여살리는 MB-FTA와 확연히 차별화 된다.
8. 즉, 한미FTA를 보는 근원적 시각은 한미관계 특히 군사적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며 이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 대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시작전권이 우리에게 있어야, 비로서 미국과 정치,군사적 호혜평등성이 생기고, 경제(한미FTA)적 측면에서도 불평등 경제조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지금 세계는 자국 이익에 아주 철저한게 보편적 현상인데 MB정부는 그러치 못하고, 관료의 친미성은 근본적인 한계이다.
9. 안철수 현상과 박원순시장의 당선은 20대에서 40대의 선거폭동이라고 할만하다.
우리사회의 거대한 변화가 안철수,박원순 이름으로 대변된 것이다.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정당을 제외하고 생각하기 어려우며, 우리당이 가고자 하는 대중적 진보정당의 기본정신은, 정말 중요한 기준은 ‘좋은정당’을 만드는 것이 되어야 하고, 이런 관점에서 당면한 참여당의 진로문제와 방향성을 생각해 본다면, 정치공학적 논의보다 훨 씬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인데,
11. 제대로 된 새로운 좋은정당을 세우거나, 만들어 내는 관점에서, 지금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대통합이 가장 좋고, 차선이라면 소통합이라고 본다.
12. 참여당과 유시민이 제안하면 일단 씹고 보는 점이 있어서 조심스레 가야한다.
13. 지금 정치가 어려운 이유는 정치인들이 ‘자기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며, 은평은 민주당에 양보했는데도 졌고, 김해는 참여당으로 단일화했는데 졌고,박원순 무소속임에도 단일화 했는데 이긴 결과를 냉정히 봐야한다.
14. 20-40대의 의사를 봐야하는데, 20대는 등록금, 30대는 일자리, 40대 주택과 보육, 일자리 문제가 중첩되어 있으며, 이를 극복할 분명한 정책 수단과 방안을 가져야하며, 다가오는 선거에서는 SNS를 정말 잘 활용하는 창의적인 선거운동 방법을 많이 연구해야 한다.
15. 유시민 대표에 대한 평가도 있었는데, 유시민 대표의 비상함은 정말 천재적이다. 특히, 일군의 교수군과 전문가들은 유시민대표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유시민이 대한민국에서 현재 거의 유일하게 자신의 국가관, 정치철학을 가진 인물이며, 유시민은 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씀하셨다.
송파지역위원회 당원들과 이재정 고문님과 질의응답이 끝나고 사진 한방 찍었고, 소주는 담에 하시기로 했다. 11월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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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