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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설로 사람 많이 죽었다던데, 사망자 대부분이 지붕에 쌓인 눈치우다가 낙상한 시골 할배들이더라. 옛날에도 일본 산골에는 눈이 많아서 아예 뾰족지붕을 하고 살았다하는데, 그 곳이 생각나서....
조렇게 생긴 마을에, 조런 집들이 아직 남아있는 동네가 몇군데 되는데, 그중 젤루 큰 마을은 세계문화유산이라더라. 내가 간 동네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나름 분위기도 좋터라고. 내부 구조는 3층으로 된 다락방이던데 생각보다 넓고 크더라.
그럼 지금부터 다까야마 여행좀 해 보까?
인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중 하나인 고마츠공항이나 도야마공항에 내려서 가나자와라는 동네를 한번쯤 들려볼 가치가 있어. 그 동네는 일본의 염색, 도자기, 차, 과자, 향.... 등등의 전통문화가 젤루 많이 남아있는 곳이거든.
일본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저동네가면 돌아댕길곳이 많은편. 개인이 하는 작은 공방들이나 개인 박물관같은 곳 아주 잼나거던.
그리고 다까야마로 넘어가면, 예전 상점가가 있는데, 생각보다 커서, 자전거 빌려서 돌아다녔어.
옛스러운 다까야마의 상점가. 실제로 대부분 영업중이고, 그냥 생활집으로 쓰이기도 하고. 상점가에 요런조런 흥미로운 물건들이 많고 가격도 얌전했어.
그 상점가의 운치있는 까페. 이름이 손풍금. ㅎㅎㅎ 촌스럽지만 아조 잘 어울리는 카페이름이야.
요건 동네 우체국 정말로 운치있는 우체국이더라고.
다까야마에서 다시 가나자와로 돌아오면서 저런 숲길을 엄청스레 돌아돌아...
요건 맨 처음 올린 마을의 화장실.
그 마을의 민박집.
가나자와의 새벽산책길에서 만나 황후견. 성깔은 더러웠삼. 사진찍는다고 짖어대고.
요건 가나자와 시내 한가운데 있는 공원에 붙어있는 찻집인데, 마당이 근사하더라. 저 가운데 하얀 뒤태를 보이는 새는 진짜 새야. 난 처음에 조형물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걸어다니더라구.
작년 봄 지진 이후로 일본여행은 접었삼. 아마도 당분간 무서워서.....
저기 미리 다녀와서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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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