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역사에서 초대 중앙위원회의장을 맡았던 진독수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철저히 소련식 혁명 방식을 따르는 사람이었고 노동자만이 혁명의 주체라 생각했던 사람다. 물론 도시에서 노동자를 규합하여 봉기하시다 다 말아 쳐드셨던 분이기도 하다.
이때 모택동이 그 유명한? 모순론이란 이론을 설파한다. 마르크스는 모순만 얘기했지만 모택동은 모순에는 주요모순과 부차적인 모순이 존재한다고 얘기한거다.
소련에서는 노동자가 맞지만 그 환경과 상황에 따라 모순의 주체가 변하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혁명의 주체는 농민이라고 생각한것이지. 그럼 결과는? 모택동의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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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교 다닐 때 대자보에 “민족자주 민중해방” 이런 문구 넣으면 거의 100% NL(National Liberty)이었고 “민중해방 민족자주”란 문구 넣으면 PD(people Democratic)애들이었다.
NL은 당근 남한의 주요모순이 미제에 의한 남북분단이라고 본거고 그래서 통일문제, 미군철수 뭐 이런 내용들을 중시한다. 근데 PD는 통일문제보다 계급투쟁을 통한 민중해방이 우선이라는 거다.
결국 민족자주가 먼저냐 민중해방이 먼저냐를 가지고 여태껏 몇 십 년 동안 싸우고들 자빠지셨었는데 얼마 전 언급했듯이 민노당이 강령에서 “사회주의 계승”이란 문구를 삭제했었다. 이걸 삭제한다라는 건 민노당 입장에서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왜냐하면 “나 이제부턴 계급투쟁 안해!!” 란 말과 같은 얘기란 거다. 이 문구를 삭제한 것 때문에 진보신당은 입에 개 거품 물고 발작을 하기 시작한거고 진보신당 애들 중 80%가 통합에 반대하는지 대충 이해가 가시지 않나?
그러니까 진보신당은 민노당보고 종북주의라고 개드립치고 있는거고.
통일하자는데 종북주의가 뭔가? 북한도 엄연히 UN에 가입된 독립국간데 3대 세습 반대하면 그럼 우리는 북한의 누구랑 얘기하나? 탈북자들하고 얘기하나?
민노당이 사회주의 계승을 삭제한 것은 계급투쟁 종료 선언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진보신당이 “니들이 통일을 한다구? 그럼 니들도 엿이나 먹어? 하며 종북주의자들이라고 까대는 것이라 보인다는 거다….나만 그런가?
여하간 민노당은 개량주의자화 된 것이 맞다.
어때 이 정도면 나는 참여당 민노당 합쳐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거의 비슷비슷하지 않나? 합치면 더 비슷해 질 것 같은데?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