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유시민이 어떠한 결정을 하든지 함께 하겠다는 전제는 깔고 하는 얘기다. 봉팔기자 말처럼 그의 고민을 함께 해야니까.
2. 경기지사, 김해의 패배로 우리 스스로의 손발을 묶지 않았으면 한다. 우린 안돼라는 생각 말이다. 현실 인식 없다고 욕할지 모르지만, 대규모 선거전까진 난 졌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3. 별 호응을 못얻고 있는것 같은데 난 내년 총선에서 범야권이 지더라도, 민주당은 몰락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손학규를 밀어내기 위해서라도.
4. 우리 자체적으로 내년총선을 치뤄서 정확한 우리 위치를 확인한 후에 통합을 하든 뭘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선거 한번하고 말건가? 저들은 유시민대통령을 보느니 한나라당 정권을 견디겠다고 대놓고 떠벌리고 다니지 않는가 말이다.
5. 민노당과 통합하면 민주당이 대하는게 조금 달라질지 모르지만, 근본은 안바뀌리란게 내생각이다. 저들에겐 호남이 있으니까. 그리고 통합의 마이너스 효과도 생각해야 한다. 예를들어 민노당의 호남지지가 줄어들 수 있고, 건전한 보수층의 참여당 지지가 줄어들것이다.
6. 경기에서나 김해에서. 특히 김해에서 우리가 전혀 예상 못했던 결과가 나왔다. 선거란 그런거자나? 지금 이상태로 총선을 가면 존재감 없는 정당이 될지 모른다고 다들 예상하지만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가?
7. 우리가 티내지 않아도 우리층 지지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 안찍는다. 경기. 김해에서 두번이나 당했으니까.
결론: 뭐가 그리 급한가? 비례대표와 최소한의 지역구 한두석만 먹어도. 우리 의석 5석이상 나온다. 길게 보고 가자. 당장 내년 총선. 대선. 민주당의 승리가 우리 목표가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지켜드렸어야 할 분은 산화 하셨다. 잃을게 없는 우리인데 자꾸 먼저 애닳아서 이쪽저쪽 구애말고 전국적 총선에서 우리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보자.
혁신 없으면 도태다. 당혁신은 정치일정과 분리된 것이 아니다. 왜 당을 혁신해야 하지라고 하면 할 말 없다.
그리고 대중정당으로서 총선에서 어떻게 성과를 최대화 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으면 찌그러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민주당 지역구도에 어떤 파열음도 내지 못할 거라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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