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을 위해, 유시민이 그 추운 겨울, 검은 가죽장갑을 불끈쥐고 하든 연설을 생각해라.
그러나, 한명숙은 얼마전 오마이와 인터뷰하면서 이렇게 말하더라.
"내가 김해가지 않은 것은 유시민이 오지마라"고 전화해서이다.
한마디로 유시민의 지금 처지를 모르는바 아닐텐데,
"내가 김해가지 않았다고 나 욕하지 마라, 유시민 책임이다" 이거잖아.
그리고, 이해찬을 위해 유시민 노력한 것이야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번 재보궐 후보자 정할 때, 이해찬이 속한 시민단체라는 껍대기는 어떻게 했는데,
그리고, 재보궐 때 김해에는 아예 코베기도 안보였잖아.
이해찬은 이렇게 생각할 걸
"내말 잘 듣는 유시민은 쓸모있지만, 내말 듣지 않은 유시민은 필요없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해찬, 한명숙과 척지자는 말은 아니다.
다만 현실은 알고, 담담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생각/ 한전총리 오마이 기사 봤다. 내가 보기론 유시민 씹은거 아니다. 이해찬. 더 두고봐라. 한전총리나이해찬이나 오랜 민주당 출신이다. 우리가 생각하는거보다 더 그쪽 사람들 심리를 잘 안다. 결국 내년 대선의 정권교체를 가장 큰 가치로 본다면, 민주당 지지층을 아우르고 토닥이며 가자는 주의일꺼다. 물론 그건 유시민도 비슷한 생각일테고. 결국 학규의 생명은 내년총선까지다. 그 이후에 민주당 당권이 친노냐. 정동이냐에 따라 우리의 포지셔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게바라/ 진정 2007년 대선에 유시민으로 친노가 통합되었다면 정동을 이겼을거라 보는가? 정동을 이겼다면 이명박을 이겼다고 보는가? 지난 대선은 김구선생이 살아 돌아와도 졌을 선거이다. 유권자의 수준이 그 수준인걸. 유시민. 겨우 50줄이다. 지난 경기도지사 표차이. 이번 김해 표차이. 길게잡아 5,6년이면 자동소멸되는 반공노인표. 새로생기는 젊은표. + - 하면 극복된다. 그때까지 참여당과 유시민을지키는게 우리몫이다.
한마디 더하자. 민주당. 민주당 조직. 당원. 욕하지 말자. 통합과 연대의 과정이 열불나는건 사실이지만 결국 표 못얻은건 우리다. 역선택 어쩌니 저쩌니 하는것도 솔직히 좀 찌질해 보일까 무섭다. 우리 갈길 가자.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민주당 쫄딱 망하게 되 있다. 민주당놈들도 그게 무서워서 10% 유시민에게 자꾸 겨 들오라 하는거고. 그것들 함더 망해봐야 정신들 차릴려나부다. 시간과 역사는 우리편이다. 조급해 말고 뚜벅뚜벅 나아가자.
알럽써뉘?/ 동감이다.
우리 진영이 현재 워낙 힘겹다보니...
(나도 좀 서운하긴 하지만) 결코 인생 만만하게 사신 분 아니고,
명월왕자/ 말마따나 선택의 순간에서 사심을 보인적이 없는 양반이다. 사형언도 받았을 때 법정을 향해 일갈하는 모습, 정치한다고 재산, 선산 다 날려 정치포기하려던 사람, 진짜 대쪽이고 확실하다 이 양반. 물론 사람사는 세상을 위함에 있어 당장의 방법이 지금의 우리와 다르더라도 크게는 다르지 않을 사람이라 믿는다. 직관이란 것이 때론 위험할 수도 있지만 그에 대한 나의 그것은 확실하다, 지금 우리 좀 넉넉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 분의 목표가 대통령이 아니었듯이, 크게보면 우리의 목표도 유시민대표만은 아니지 않는가, 다만 울대표가 가장 잘 날 대변해 줄 것 같고, 지향하는 바가 가장 비슷하니까 난 현재 그를 지지하는 것이고... 아무튼 더 지켜봤슴 좋겠다
난 이해찬 총리 별로.
특히 지난 대선 때는 이해찬 총리는 본선에선 더 경쟁력 없었는데도 그쪽으로 단일화 압력 들어가는 것 보고 참 어이가 없었음.
솔직히 통합하면 이해찬 총리가 우리 편에 안 서진 않겠지만, 통합 때까지 여러모로 압력가할 건 거의 분명하다고 생각해. 게다가 참여당 같은 독자정당 운동을 이해찬 총리는 전혀 좋아하지 않을걸.
지금 민주당 개혁 쪽에 오히려 방점 찍혀 있을 거고.
유시민과 이해찬 총리의 개인적 관계야 당연히 돈독하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냉정하게 정치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사람이 이해찬 총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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