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대 대선때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이명박 후보는 '정권교체의 당위성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이 무엇인가”며 “민주주의에서는 잘못하면 바꾸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정권을 바꾸긴 해야 하지만 바꾸더라도 절대적인 지지로 저들의 기를 완전히 꺾어 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란 구호를 청중들에게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이 선창하자 유세를 지켜보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연호를 따라 부르는 등 분위기가 온통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 일색으로 변했으며 이 같은 분위기에 고무된 듯 이 후보는 “대구시민들이 대한민국 최대의 지지를 보내주셔야겠다. 저는 약속을 지킨다. 대구·경북이 제대로 되도록 여러분들께 약속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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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결과 대구시민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지지를 보내줬는지는 모르지만 이명박 후보 대 정동영 후보간에는 지지율이 90:10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떳떳치 못하게도 나는 그1할에 해당된다.
그런데 그런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대구시민들이 대구지역발전을 위해서 그렇게도 소원하는 신공항을 백지화 했다. 비주류 정파의 수장인 박근혜의원은 그동안 침묵을 고수하다가 이명박 대통령과 다른 입장을 보여줬다. 만시지탄이다. 대구시민과 대구시장,대구국회의원 대구시의원, 각구의원, 각종 단체장... MB정부가 일찌기 방향을 제대로 잡도록 박근혜의원을 중심으로 여러분들이 일찍 더 노력해 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물론 고향 떠난지 40,50년,선거때만되면 고향이라며 주절거리며 찾는 서울 사람이 말 들을리 없겠지만...
대구시민들은 까마득히 잊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상기시키고자 한다. 이명박대통령은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고 현재도 한나라당원이다. 박근혜의원도 유승민의원도 주호영의원도 한나라당 소속이다. 여러분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이후보는 대통령이 됐고 게다가 한자리 꿰차고 희희낙락한 환생경제 주호영이도 있지 않은가.
대구는 이 대통령과 한덩어리라는 것이다. 대구는 이대통령과 욕을 얻어 먹어도 같이 얻어 먹어야 하고 영광도 같이해야 한다. 대구는 이대통령과 남이 아니다. 우리가 남이 아니다. 책임과 영광을 공유해야 한다. 게다가 모름지기 정치인이라면 그것도 의리의 경상도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약속을 저버린 MB지만...내일 이유를 들어 보자. 그런데 보좌하는 사람들...내일이 만우절인걸 알고나 있는가...
어제 오늘만큼은 내가, 대구가 쪽팔린다. 그리고 박근혜와 이명박대통령이 어깨동무 할 거이라는 조선일보에 넘어간 매일신문...개쪽이다. 그러니 조중동에 잡아 먹히지...슬프다. 슬프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