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팔닷컴은 박봉팔 개인 회사다. 일단은 새로운 개념의 언론사가 영업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회원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고, 주로 SNS를 매개로 유통까지 담당하는 BM으로 생각된다. 스나이퍼와 마케터는 주주 동업자인것 같다. - 스나이퍼는 별도 언론사를 차리려는 듯한 언급을 몇번하다가, 박봉팔닷컴에 주주로 결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 마케터는 북팔이라는 별도 BM을 추진하는 중이다.
눈팅냥은 동업자 사장인지 전문경영진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관리자는 회사에 고용된건지, 개인 용역으로 일을 하는건지 알려진 바가 없다.
박봉팔은 회사 경영에 관련된 부분을 이용자가 '개입'하려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 사이트 운영, 회비납부, 이용자 관리(강퇴포함)
이용자가 사이트 운영에 관심갖는 것조차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그런 이용자는 나중에 '주인 행세'하게되고 사이트 운영에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는 참여당과 유시민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이는 회원(이용자) 증가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대부분의 이용자는 정치적 동질성을 배경으로 회원 가입하고 콘텐츠 생산, 소비, 유통에 동참하고 있는 중이다. 위의 세가지 비즈니스 활동 이외에, 온라인 친목 활동, 정서 토로, 박봉팔닷컴 자체에 대한 관심, 박봉팔을 비롯한 몇몇 개인에 대한 관심도 많다. 일부에서는 팬덤 현상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박봉팔은 세가지 비즈니스 활동 이외의 여러가지 이용자의 관심과 표현을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 정서 토로 대신 문화 콘텐츠 생산을 독려, 오프라인 친목은 온라인에서 불허, 온라인 친목은 댓글에서 서로 격려하는 차원에서 허용, 회사 운영에 대한 관심은 불허, 그 외 다른 이용자의 비즈니스 활동에 '힘을 빼는' 모든 행위 금지.
내가 며칠동안 알게된 바는 여기까지다. 박봉팔은 싫어하겠지만, 많은 이용자는 궁금해할 것으로 생각되서 질문 하나 한다.
박봉팔닷컴이 이용자에게 주는 비전이 뭐요?
박봉팔의 욕질과 예측 불가능성(강퇴, 불분명하고 계속 바뀌는 사이트 이용 계약)을 감수하고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하려면, 박봉팔 개인 회사에 대해 주인행세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적어도 박봉팔이 이용자에게 줄 비전은 뚜렷하게 보여주는게 좋지 않을까?
참여당과 유시민에게 도움되는 언론? - 그렇다면 개인 회사이므로 내 맘대로 지랄하고 욕할 수 있고, 싫으면 나가라는 자세는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 - 이용 약관과 소비자 보호 개념을 장착하고 이용 약관을 명확히 제시해, 예측 불가능한 행태를 지양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기자' 호칭? - 월급은 못주겠지만 오마이뉴스 식으로 원고료라도 주나? - 돈 대신 뽕을 주고 있는데, 이거 나중에 이용자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건지? 이 뽕으로 기획기사 지정하는 권리를 행사한다는 말은 본 적이 있는데 그 외 또 어떤 '효용'이 있는건지 궁금하다.
그 밖에? 물론 일개 이용자로서 알 수 있는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박봉팔이 알려주면 고맙겠고.
뽕과 레벨 시스템은 게임과 언론의 획기적 융합이라고 생각하고, 봉팔이가 여러 꼴통짓하는 와중에 가끔 튀어나오는 천재짓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만으로도 이용료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이용자도 많을 거다.
(끝으로 사족하나. 사서함 만들면 좋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