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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최근 여러가지 악재로 '위기'라는 진단이 퍼지고 있다.
우선 지난 주 친박계로 알려져 있는 홍사덕, 송영선 전 의원들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랐다. 이 사건은 대선후보 박근혜에게 결정적으로 구태, 부패 이미지를 더했다.
또 최근 새누리당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김재원 의원은 기자들과 인사 겸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박근혜 후보가 정치를 하는 건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고 당 관계자들로부터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후 김재원은 만취한 상태에서 기자들에게 '사적인 이야기'를 발설했다며 욕설과 함께 협박성 막말을 퍼부었고 현재 그 파장이 만만치 않다. 이 사건은 대선후보 박근혜에게 독재적 권위주의 이미지를 더했다.
문제는 '박근혜 위기'의 최대 원인제공자는 역시 박근혜 본인이라는 것이다. 박근혜는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역사인식 문제로 논란을 자초했다. 김재원의 '아버지의 명예' 발언은 박근혜가 '사적인 목적' 또는 '개인적인 한풀이'로 대선에 출마했다는 인식을 심어줬고 또 그것이 그간 박근혜의 언행에 비추어 일리있는 평가라는 것이 문제다.
물론 박근혜 본인도 위기 상황을 의식했는지 오늘 뒤늦게 그간 자신의 과거사 인식 논란에 대해 사과성명을 발표했지만 마지못해 한 것이라는 평가를 완전히 떨쳐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근혜의 권위주의적인 이미지와 언행이 박근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고 최근 박근혜 주위의 잡음은 박근혜의 정치력을 결정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현재 일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는 안철수, 문재인과 양자대결에서도 밀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3-01-05 19:11:34 정치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4-01-26 22:54:39 문예·과학에서 이동 됨]
 성윤수 기자로부터 카테고리 견인비 1,000뽕이 삭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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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