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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숙, 서울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장애인 푸른아우성이라는 이 단체. 생긴지 꽤 되긴 했다. 또한 조윤숙 전 당원 역시 나름 장애인 인권 분야에서 일 좀 하긴 했다. 그런......데 솔까말 나는 4.11 총선 관련해 비례순번 결정을 위한 당원투표 당시 사퇴한 박김영희 전 진보신당 부대표 쪽에 마음을 보탰었다. 노짱 시절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때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을 하던 사람...
그 이전에 00년 초부터 있어온 이동권 투쟁에 장애인이동권쟁취를 위한 연대회의를 꾸려 늘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번 일 터지자 곧바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에서 역시 사람을 잘못 보지는 않았구나 싶었다. 그런데......
여성 장애인을 가차없이 잘라냈다? 이건 물타기를 위한 시나리오일 뿐이다. 여성이고, 장애인이니 사퇴하라고 한 것마냥 빈약한 논리의 극치를 보이는..
다소 논리적 비약이 될 수는 있으나 석기와 재연이가 총알 분산을 위한 제 3의 인물로 조윤숙을 점찍어 낸 것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장애당사자가 국회에 많이 등원되면 등원될수록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다양한 장을 통해 전달할 좋은 기회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에 있어서도 조윤숙이 저러는 이유가 장애당사자의 정치 세력화를 위한 몸부림이라면 진실로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건대 '당사자 세력을 위한 등원 노력'이 아니라 '석기파를 위한 등원 노력'으로 보인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당내 계파 장악력 만으로 정작 직능대표의 등원을 목적으로 한다는 비례대표에 지난 10년간 적어도 푸른 아우성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도움을 준 이동권 연대와 장차법제정 추진연대 출신의 투사를 밀어내는 큰 능력을 보여주신 멋진 사람이여, 그만하면 됏다. 이제 그만 이용당하고 당신의 그릇 크기를 재차 성찰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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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