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이곳 저곳에서 문자가 많이 오더라.. 투표율 비상이라고... 봉팔네 왔더니 모두 걱정들이 많은 것 같다. 8시 이후면 출구조사 결과발표도 나오고 좀더 지나면 대략적인 윤곽이 나오고..
그냥 지금부터 출구조사 나올때까지 20분간만이라도 쫄지말고 희망을 갖자는 의미에서 내 주변의 상황 한가지를 이야기 한다..
1. 내 주변의 적극적인 한나라당 지지자 이야기..
- 내년 대선때 100% 박근혜에게 투표할 사람들이다. - 물론 100% 이명박 찍었다. - BBK 이야기? 씨알도 않먹힌다. 원래 부도덕한 줄 알고 투표한거라고..
그런데 이번에는 박원순을 찍는다고 하고 적극적으로 권하더라.. 왜?
- 작년부터 한나라당 정신차리지 않으면 내년 총선-대선 망한다고 생각했다. ( 당근 박근혜의 당선을 위해 한나라당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 - 안철수가 지지한다. - 아직 (박원순이) 민주당 입당하지 않았다. ( 당선 후 민주당에 입당하더라도 용인할 기세...) 기타 등등
2. 우리 아버지.. - 요즘 제일 빠짐 없이 나가는 모임-> 6.25 참전용사 모임 ( 하여간 그 동네에서는 온갖 유언비어가 만들어지는 것 같더라.. 무슨일이든지 노무현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한것이라는 등...) - 그런데 최근에는 이명박을 옹호하는 발언을 잘 안하신다. ( 최근에 읽으신 어는 일본서적에 내년도 총선-대선에서 한나라당의 패배가 확실하다고 나와 있는데 그 이야기를 맞을 것 같은데 차마 6.25참전용사 모임같은데에서는 말씀하시지 못하시겠다고... - 어째든 이번에는 나경원찍겠다는 말씀을 안하신다.
3. 오늘 오전 우리동네 투표소 분위기.. - 음..이것은 내 '감'에 근거한 비과학적 이야기이므로 생략.
어쨌든 나는 이번에는 박원순이 당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안되면 어쩔수 없고...내년 총선 대선에는 이기도록 해야지.. 뭐 내년에도 지면 나는 그다음 총선과 대선까지도 기다린다. 무엇을?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