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행복하고 싶다. 더 자유로우면 더 행복할 것 같다. 내가 행복해지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는 내 자유에 대한 억압이다. 누가, 무엇이 나를 억압할까? 가난, 전쟁, 독재, 환경파괴, 성차별, 특권....날 분노하게 하는 것들, 억압하는 것들, 이것들을 제거하면서 자유를 찾아야 행복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들... 이남곡 선생은 "진보는 인간이 행복을 위해 자유를 확대하는 과정"이라 했다. 이 기준으로 난 진보주의자다.
참여당이 진보 아니고 (신)자유주의라고 말하는 진보신당 등은 자신들 기준의 진보주의를 굳게 믿고 종류가 다른 진보주의라 하는 사람들을 차단하고 있다. 당신들만의 진보주의 하겠다고.. 그 진보주의 잘 해보시라고 하고싶다. 그러나 당신들의 진보주의를 위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막을 자격도 권한도 없음을 분명히 알기 바란다. 국민 다수가 진보정당에 대한 독점권을 당신들에게 위임하지 않았다. 분명히 깨닫기 바란다.
정치는 정당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고 난 대중적 진보정당 내에서 내 행복을 위해, 더 큰 자유를 얻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당신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 또다른 억압을 자행하고 있다.
난 이걸 아주 단순하게 보는데. 신념이니, 뭐니, 진보니 아니니,등등. 이 모든 것은 그저 말장난에 불과하고,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 본다.
왜 그럴까? 넘겨주면 자신들의 이해가 주저 앉는다 보는 것이지. 사실 외부인사들의 반대 목소리의 상당수도 이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이에 기준해 보면, 진보신당이나, 민노당내 반대파들의 행위들이 이해가 된다.
이들은 이미 총선과 대선에 대한 나름의 길을 정한 듯 보이고, 이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대안 정치인, 정치세력을 이미 민주당내에서 정한 듯 싶다.
사실 이런 행보가 작년부터 의심이 들 정도로 이어져 왔던 걸로 본다.
사실 이들 3세력의 처한 환경을 보면 이해가 맞아떨어지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들이 그리해야 총선에서 야권연대의 주도권을 쥐고 지분을 챙기게 된다는 계산.
진보신당 조승수의 발언 중 정동영이에 대한 언급은, 곧 대권에서 정동영이를 밀어주겠다는 것이고, 이정도면 말 다한 것이지. 거꾸로 생각하면 진보신당 입장에서 민주당내에 정동영 말고 누가 있겠냐?
민노당 내 반대파의 입장도 비슷하긴 한데,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어쨓건 민노당 내 통합파가 좀 과감해져야 할 시기가 가까워진 듯 보인다.
정동영이가 잔머리는 좋아. 사실 꽤 오래전부터 접촉을 해 온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크게 부각되지 않아서 그렇지, 만남이나 행보를 쭉 되돌아보면, 상당한 나름의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본다. 사실 이걸 좀 달리보면, 다른 민주당 내 세력들은 뭐하냐? 는 물음을 안 던질수가 없다. 주둥아리질, 언론 플레이말고 뭘 했냐?
능력적인 면에서는 정동영이보다 못해 보인다. 사실 이런 실질적인 노력을 민주당내 친노가 참여당과 민노당 일부를 상대로 진행해 주길 바랬고 그런 계기를 과거 몇 번의 선거를 통해 쥘수도 있었다고 봤다.
근데 그런 계기의 순간 하는 짓이라곤, 우는 소리 말고는 없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