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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깨끗하고 지혜로운 대통령이
단지 비주류이고 고졸이라는 이유로
따돌림과 조롱을 당하다
세상을 향해 온 몸을 던졌던 그 날이
전과 14범이 어리석은 국민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어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 오늘이
600여년 버텨온 국보1호 남대문의 씨뻘건 불꽃이
멀쩡한 강을 살린다며 밤낮없이 자행되는 강을 향한 장송의 행진들이
삶의 터전에서 살고자 했던 철거민에게 국가가 저지른 남일당의 화형식이
짐승도 서러운데 단지 짐승이라는 이유로 매장된 수백만 피맺힌 눈빛들이
돈은 사람을 먹고
사람은 돈만 쫒고
아들이 부모를 죽이고
학생이 선생을 때리고
동지가 동지를 의심하고
가진 것 없는 주인이 머슴만 탓하고
자신의 순수를 타인의 불순으로 오도하는 이 모든 일들이
잠에서 깨면 사라질 한여름 밤의 악몽일 뿐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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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