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원이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성원은 20일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2012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대회'서 터키의 타즈데미르 타이픈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최성원은 김경률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번째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도 11위에서 6위로 올랐다. 
터키의 타이픈 선수 역시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인 만큼 (기리상) 두 선수 모두 첫세트의 결과가 중요하다. 1세트를 8이닝 만에 끝낸 최성원은 그 여세를 몰아 2세트에서도 과감한 샷을 선보였으나 연거푸 승차권 한장차이로 비껴나가며 아쉽게 타이픈에게 내주고 말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는 최성원의 초구 세트(최성원이 먼저 초구를 치는 세트로서 포지션 플레이를 하기에 유리하다)로서 꼭 잡아야 하는 경기였으나 역시 승차권 한 장차이 샷(이런 날이 있다)이 이어지며 결국 3세트마저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4세트에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는 타이픈 선수에게 7이닝에서 7대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져가고 있었다. 8이닝 최성원의 차례. 이번이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온 신경을 집중하며 연속 8득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극적인 역전으로 기세를 올린 마지막 5세트는 거칠 것이 없었다. 3이닝만에 이미 10점을 올린 최성원은 4이닝에서 연속 5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 하며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의 포효를 터뜨렸다. 한편 함께 8강에 진출한 김경률 선수는 8강전에서 세계 4대천왕 중 하나인 쿠드롱에게 3대1로 패해 탈락했다. (기사 검색을 하다 이 경기 기록지를 봤는데 쿠드롱은 에버리지 2.54란 놀라운 성적으로 김경률을 이겼다. 에버리지란 한경기에서 한번 칠때 평균 몇득점을 한 것인지 나타내는 것으로 2.54라면 한번 칠때 최소 2득점 이상을 했다는 것으로 평소 몇분간 1점도 못 올리는 일반인들이 수두룩빽빽하다는것을 안다면 엄청난 것임을 알 수 있다. 보통 고수의 기준이 되는 300점을 치는 사람이 12큐만에 경기를 끝낸 것이다. 물론 일케 치면 욕 디지게 묵음과 동시에 주위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용어해설> 에버리지: 위에 설명.. 먼말인지 알긋지? 이닝: 니한번내한번 니한번내한번 사이조케 치면서 각자 그 횟수를 말한다. 즉 첨 칠때가 1이닝 포지션플레이: 샷을 할때 다음 플레이까지 염두에 두며.. 치기 좋은 공 위치를 만드는 것. 말이 쉽지 일반 아마 고수들도 지맘대로 잘안댄다. 힘조절 두께 등등 정확해야.. 나도 겨우 맘만으로.. (아 물론 공 서는것은 내맘과 전혀 관계엄따..) 승차권한장: 예전에 사용하던 종이 승차권한장 두께만큼 공이 비껴나가며 안맞는 것으로.. 그런 일이 반복대면 치는 사람은 환장할 노릇이며.. 추잡스런 몸히네(공따라 몸이 움찔거리는 것)를 연출하기 쉽다. <부록> 세계 3쿠션 4대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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