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섭씨 35도를 웃도는 이상기온속에
미국 보스톤 MIT캠퍼스는 갑작스런 정전으로 혼란에 빠졌다.
모든 건물의 에어컨이 꺼진 것..
이 난리중에 '인공지능 연구소'가 입주한 스타타 센터 빌딩은
에어컨이 꺼진 사실도 모른채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에어콘이 꺼진 상태에서도 섭씨 2도밖에 올라가지 않는
친환경 건물이였기 때문이라고.
건물은 알려지지 않는 환경주범이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미국전체 탄소배출량의 반이 건물에서 나오고
전체에너지의 30%가 건물에서 소비된다고 한다.
친환경 건물은 초기 건축비용이 많이 드는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남는 장사라는 사실을 간파한
미국인들은 '그린비즈니스'사업으로 뛰어들어
1990년 후반부터 대대적인 친환경건물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새로 짓는 모든 미국 연방정부 건물은 LEED 인증을 받아야 한다.
보스턴 시는 지난해 일정 규모 이상 신축 건물은 무조건 LEED 등급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통과시켰다고"
※ LEED
에너지 및 친환경 디자인 리더십(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건물 등급이다.
LEED 등급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인증으로 나뉜다.
우리나라 인천송도 국제도시도 LEED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던데..
"친환경목표는 높은 삶의 질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에 있다"
친환경건물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타타 센터
바닥 구멍에서 온기가 올라와 사람 키 높이까지만 냉난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내를 맡은 피터 쿠퍼 씨는 “기존 냉난방 시스템에 비해 에너지를 20∼30% 절약했다”며 “빗물은 모아 화장실에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 씨가 설계한 개성적인 외관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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