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문명이야기>가 총 11권인데, 한국에 번역이 아직 다 안된 거 같더라구.
10권이 번역됐는지 안됐는지 잘 몰겠음...
루소, 하나도 안 지루해.
나도 옛날에 <에밀> 읽다가 집어던진 적 있긴한데 ㅋㅋㅋ
<고백>은 회고록 같은 에세이다...이렇게 보면 되고
루소가 또 굉장한 낭만주의자라, 문장이 아름답고 오버도 좀 있고(약간 신파ㅎ)
철들 때까지는 거의 여자 이야기에다가 ㅎ
잘 읽힘. 말이 어렵다거나 지루하거나 그런 거 없음.
그렇다면 나는 또다시 번역 탓을 하리...
루소가 제네바 출신이라 불어 방언을 썼을 텐데
아주 정교하고 아름다운 불어로 책을 썼다고 하대.
언어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그렇다고 하더라.
나는 4월말에 바르셀로나 있었는데,
안전 부분은, 내 주관적 느낌으로 중상~상 정도는 됐다.
(내가 운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이란 게 있잖아.
이탈리아보다 훨씬 편안했음.)
거리 시위도 있고 그랬고 그때도.
오지 탐험 수준 아닌 담에야, 어딜 가든 관광루트에 있는 곳일 테니
기본적인 안전수칙 지키면 괜찮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는 기본 안전수칙
- 저녁 시간에는 돌아다니지 않고, 도심에만 간다.
(혼자, 전철역에서 숙소까지 어둠 속에 걷는, 이런 일은 안함.)
- 소지품 주의 기본 (소매치기) 숙소에 금고 있으면 귀중품은 금고사용 권장.
- 현금 쪼개서 사용(유럽은 은행망 공통이라 직불카드 쓰는데
비상용으로 깊숙이 넣어두고, 현금만 썼음.
평소에도 남부유럽쪽에 갈 땐, 현금만 쓰는 게 원칙.)
- 스페인 사람들,좀 무뚝뚝해보일 수도 있는데,
잘 보면 아주 품위있거든. 외부인들한테 대놓고 친절하진 않아도
적절한 거리 유지하면서 필요한 만큼만 친절하다~는 인상 받았음.
그리 개판인 나라 아니고.
피안/ 헤헤 잘 모르지.
노파심에 하나만 더 얘기하면
"기본 안전수칙" 개념이 한국과 다르다는 거 깜빡했네.
유럽은 큰 사고보다는 좀도둑이 많은 거 같어.
예) 카페 테이블 위에 무심코 올려논 전화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감. ->직접 목격
카페에서 빈 의자 위에 가방 두잖아-> 가져가슈
이거 내가 늘 잔소리 듣는 부분.
가방을 크로스로 안쪽으로 맨다.
소매치기->경험담.
눈 뜨고 코베이는 것 같은 상황 종종 있음.
남쪽이 더 심하다고하는데 암스텔담,브뤼셀에서
겪은 일임. 고로 대도시는 도심에 얼빵한 관광객을 노리는
좀도둑들이 어디나 있다.
밀혼이 그리 추천하니 언제고 고백'을 읽어보고 싶다. 그런데 책값이 후덜덜하니 비싸네...양이 엔간한가봐.
피안/나 요즘 어떤 인터넷라디오에서 돈키호테 해설? 같은걸 하는데 꽂혀서, 스페인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읽는 라디오'라는 인터넷 라디오인데, 매주 금요일날 13부작?으로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소개 하는데, 세번듣고, 스페인에 꼭 가야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 살면서 어디 딱히 가보고 싶다 하는 곳이 없었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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