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야/ 쓰고보니 별 거 아닌 이야기인데,
네덜란드 사람들이 호들갑 떠는 거 같기도 하공~.
한편으론, 그런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그러네.
저 하르더르베이크라는 동네가, 정말 별 일 없는 그런 동네거든.
근데 랭보와 관련된 "이름"을 얻었다고나 할까?
고작 23일 머물렀는데, "시인에서 모험가로 전환한 장소" 이런 타이틀~
무신,모험가로 전환했다기 보단,실연하고 머리 깎고 군대가는 거랑 비슷하잖아.
항야스라는 사람과의 관계는,
내 추측으로는...항야스도 동성애자였을 거 같은데
그러니 둘이서 짧은 기간, 사귀었다는 말이 있는 거고.
근데 저 동네도,또 항야스의 마지막 장소였다는 하를렘 같은 경우도
개신교 성향이 강한 동네거든.
당시 동성애자가...커밍아웃하고 다닐 만한 그럴 때는 아직 아니었으니.
그렇다하더라도 젊은 날 오다가다, 뭐 그런 거 아닌가...
물론 그 이상이었을 수도~~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베를렌과 격렬한 사랑을 하고
미쳐 날뛰는 연인한테 총에 맞고, 감옥에 보내고
세상을 걸어서 쏘다닐 수 밖에 없었던 젊은이,
또 먼 나라에 있는 군대를 가려했다는 게 짠하고.
자바 다녀와서도 랭보는 프랑스를 떠나서
아프리카, 중동 같은 곳에서 살았거든.
직업도 무역상,무기상...뭐 이런 거.
시는 더 이상 쓰지 않았다는 것도 그렇고...
(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모음집만 남아있음.)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