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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리버공국 레오나르드 캐슬리 왕자와 셜리 캐슬리 공주 남편과 함께 서호주에 독립국가 설립 오스트랄리아대륙에는 두 개의 나라가 존재한다. 하나는 모두가 아는 연방국가 호주(Australia)이고 다른 하나는
헛 리버(Hutt River) 공국(왕자가 통치하는 나라)이다.
통치자는 레오나르드 캐슬리 왕자와 셜리 캐슬리 공주다. 인구는 51명. 왕자와 공주부부 및 그들의 후손이 전부인 나라다. 국토 면적이 75제곱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중의 하나다.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이 자신의 여권에 입국 스탬프를 찍어보기를 원하는 나라 중의 하나다. 오늘
헛 리버 공국의 통치자 중 한 사람인 셜리 캐슬리공주가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일곱 자녀들은 든든한
바위 같은 존재였던 어머니의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들 리차드 왕자는 어머니는 아버지가
어디를 가든지 함께 했으며 모든 성취를 아버지와 함께 이루었다고 회상했다. 또 아버지 레오나르도 캐슬리왕자가 세계 곳곳에서 보내온 지지의사와 애도에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농사를 짓던 캐슬리 가족은
1970년 자신들이 소유한 땅을 기반으로 새로운 국가 설립을 선포했다. 서호주 정부가 제시한 밀 생산 쿼터에 대한 반발이 독립 선언의 동기였다. 호주법에
의하면 연방정부는 독립 국가를 선언한 대상에 대해 2년 이내에 대응을 해야 한다. 당시 호주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헛리버 공국은 1972년 4월 21일 명실공히 합법적인 국가로 인정받았다. 1928년 7월 19일 태어난 셜리 공주는 아일랜드 킬케니 성주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남편인 레오나르드 캐슬리와는 1940년에 처음 만나 1947년 결혼했다. 1960년대에 서호주에 정착한 캐슬리 부부는
제랄드톤(Geraldton) 북쪽지역에 있는 밀 농장을 인수했다. 이때
인수한 농장이 후일 독립 국가를 선언한 기반이 되었다. 독립 선언 후 그들은 독자적인 우표와 화폐 그리고
비자제도를 만들었다. 독립국가의 시조가 된 부부는 66년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일곱 명의 자식을 낳았다. 손자는 20명, 증손자는 30명이
넘는다. 현재 헛리버 공국의 인구는 후손들로 인해 증가일로에 있다. 캐슬리공주는
살아 생전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을 즐기지는 않았으나 독립국가의 중요 인물로 해야 할 역할을 마다하지는 않았다.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들 및 기자들을 접대했으며 매년 자신의 나라를 찾는 4만 여명의
관광객도 맞았다. 헛리버 공국은 캐슬리공주의 죽음을 맞아 애도기간 중 사무실 및 캠핑장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장례식은 금요일 오전 9시 50분
프레맨틀 공동묘지에 있는 웨스트예배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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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