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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마트라 호랑이. 현재 전 세계에서 400~500마리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람들이 놓은 덫에 새끼를 잃은 수마트라 호랑이들이 나무위로 대피한 사람들을 4일 동안 위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일 여섯명의 사람들이 인도네시아 마운트 류저 국립공원에 향나무를 찾으러 들어갔다. 지역경찰관에 따르면 그 사람들이 구하려고 했던 향나무는 아주 비싼 값에 팔린다고 한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 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눈에 띄는 곳에
있던 향나무는 사람들에 의해 씨가 말라버린 상태라 산 깊숙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국립공원에는
수많은 코끼리와 호랑이들이 살고 있다. 사람들은 사슴을 잡아 요기를 할 생각으로 덫과 올가미를 설치했다. 그러나 호랑이 새끼가 덫에 걸려 죽었다. 호랑이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일행 중 한사람인 데이비드(28)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 나머지
다섯 명의 사람들은 급하게 나무위로 올라가 호랑이의 공격을 피했다. 목격자에 의하면 호랑이는 모두 4마리였다. 호랑이들은 나무주변을 어슬렁거리며 기회를 엿보았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주변 마을 사람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군인을 포함한 구조대원 35명이 7월 6일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람들이 나무위로 피신한 지 4일이
지난 후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호랑이들은 여전히 나무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수마트라 호랑이는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호랑이로 현재 400~500마리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국립공원에는 호랑이 외에도 멸종위기에 처한 오랑우탄 및 코끼리가 살고 있다. 이 지역은 팜 유 생산을 위해 벌목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동물들의 개체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AF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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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