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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레이스 우산의 추억
글쓴이 :  빼빼로                   날짜 : 2011-08-05 (금) 12:44 조회 : 6033 추천 : 21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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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장은 대구 한곳만 다녀오면 되니깐 차를 안가져갔다.
그런데 올라올 때 평택에 들려 일좀보고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차가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천안아산역에 내리니 비가 억수로 쏟아져 할 수 없이 편의점에서 우산을 샀다.

밖에 나가 우산을 펼쳐보니, 이런.. 우산 끝에 레이스가 팔랑팔랑..ㅠㅠ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졌다. ㅡㅡ;;
고동색우산이였는데 비닐커버안에 있어 레이스를 미처 못 봤다.
다시 가서 교환을 요청하니 이미 상표를 뜯어서 안된다고 한다.

비맞을 수는 없고.. 정장에 레이스우산쓰고 다니는데.. 죽을 맛이였다.ㅠㅠ
일을 마치고 마침 안면있는 분이 차를 가져와서 터미널까지 태워달라고 했는데.. 
그 양반이 레이스 달린 내 우산을 흘깃흘깃 보더니.. 끼득거리며 한마디 한다. 

"취향이 참 특이하십니다. 혹시 속옷도 레이스달린건 아니겠죠..?? ㅋㅋㅋ"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빼빼로                   날짜 : 2011-08-05 (금) 12:44 조회 : 6033 추천 : 21 비추천 : 0

 
 
[1/11]   납딱콩 2011-08-05 (금) 12:46
혹시 가터벨트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1]   빼빼로 2011-08-05 (금) 13:02
납딱콩.. 너 마저....ㅠㅠ

(참고로.. 가터벨트는 에블린께 좋아.. 값도 저렴하고 종류도 많고...ㅡㅡ;;)
 
 
[3/11]   미늘 2011-08-05 (금) 13:14
ㅋㅋㅋㅋ혹시 여름 밝은 햇살에 정장입고 양산쓰고 나니는 증인들스탈?...

 
 
[4/11]   덕분에와때문에 2011-08-05 (금) 13:36
 
 
[5/11]   팔할이바람 2011-08-05 (금) 13:53
혹시 속옷도 레이스달린건 아니겠죠..??  <--- 이질문을 한 양반의 성별이 궁금허다.
 
 
[6/11]   빼빼로 2011-08-05 (금) 14:33
팔할이바람/물론 남자였지... 왜..??
 
 
[7/11]   눈팅냥 2011-08-05 (금) 15:04
우와 진짜 튀었겠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상상만해도 웃겨. ㅋㅋㅋㅋㅋㅋ 인증샷없엉?ㅎㅎㅎ
 
 
[8/11]   빼빼로 2011-08-05 (금) 15:19
눈팅냥/인증샷..?? 너무 한거 아니야..ㅋㅋㅋㅋㅋ
서울 도착은 남부터미널이였는데 이곳도 비가 많이 오는거야..ㅠㅠ
지하철타러가는데까지 걸어가는데... 그 몇십미터가 왜 그렇게 길던지..^^;;
 
 
[9/11]   나성남 2011-08-05 (금) 15:25
덕분에 가터벨트도 검색해보고  ^^
 
 
[10/11]   이상형 2011-08-05 (금) 16:24
가터벨트 달린 우산..도.. 갠찬켓는데.. ㅡ.ㅡ^
 
 
[11/11]   만각 2011-08-05 (금) 22:45
때론 뻔뻔함이 떳떳할 때도....비올때 우산 자체만 있어도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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