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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엘리베이터.

글쓴이 :

나치케타스 날짜 : 2011-05-17 (화) 13:03 조회 : 5753 추천 : 45 비추천 : 0

나치케타스 기자 (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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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아파트가 탈렌트 이문식 고모가 사는 아파트인데..(에헴)

아침마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꼬마 여자애가 하나 있는데 무지 귀엽다.

양갈래 머리를 단정히 묶고 나이는 한 8살 쯤?
이쁘다기보다는 귀엽게 생긴 앤데..
볼도 약간 통통하고 민짜눈에

오늘 하얀 스타킹에 원피스청치마같은거를 입었다.

아침에 엘리베이터 탈 때 걔 엄마가 배웅해주는거 봤는데 엄마가 미인이더만.

근데 애가 되게 귀엽다.

뭐 약간 좀 시크하다고 해야하나...무심한 듯한 표정과
그리고 입는 옷 색상이 주로 청색계열..
책가방도 남자색깔 파랑색 이런거 매고..ㅋㅋ

오늘은 에리베이터를 탔는데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아파트 부녀회에서 써붙인 안내문 이런거를 내려오는 시간동안
뚫어져라 쳐다보는게 아오..ㅋㅋ

여기저기 고개를 둘러대는게 왤케귀엽던지..
여기 저기 시선을 돌리면서 뭔가 특징적인 것이 있으면 주의를 잘 기울이는 애같다.
머리가 영리한 애인듯.
아마 감수성도 좋겠지.

얘가 머리가 좋은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보통 애들은 앞뒤없이 나가는데
얘는 자기가 서있는 위치에다 주위 사람들의 위치를 고려해서
사람들이 내리는 순서를 본능적으로 캐치해가지고
자기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지 순서되면 딱 내려...

그리고서는 쫄레 쫄레 스쿨버스가 있는 곳으로 뛰어간다. 선머슴처럼...
아마 자기를 기다리는 버스에 대한 미안함 + 버스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초조감 반이겠지..

너무 귀엽다..

보고 또 보고 싶고 자꾸만 보고 싶은 마음.
저런 애를 낳은 부모는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부러움...

글쓴이 :

나치케타스 날짜 : 2011-05-17 (화) 13:03 조회 : 5753 추천 : 45 비추천 : 0

[1/15]

영자신랑

2011-05-17 (화) 13:16

푸하하핳하하하하

여덟살 정도라
애 엄마는
심장이 세개는 있어야 호흡이 유지될거야.....
당췌 먼 일이 생길지...
감이 안잡혀/...

추천 0 반대 0

[2/15]

나치케타스

2011-05-17 (화) 13:21

아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걔가 타길래 흐뭇한 눈으로 쳐다봤는데
걔네 엄마가 내 얼굴 딱 보더니 막 존나 인상쓰면서 경계태세...

추천 0 반대 0

[3/15]

영자신랑

2011-05-17 (화) 13:28

여자아이의 엄마는 누구라도 지구 전체를 상대로 전쟁준비 하고 있을거야...

추천 0 반대 0

[4/15]

초딩이다

2011-05-17 (화) 13:41

이해해라..이 험한 세상에 딸 키우기 쉽지않다.참고로 난 딸 없다.

추천 0 반대 0

[5/15]

영자신랑

2011-05-17 (화) 13:45

초딩 // 언젠가 남의 딸 데려다 내 딸 삼는 날이 온다..
지금 없다구 나중에도 없는 거 아니다..

아들도 없다면 패쑤~~~~~~~

추천 0 반대 0

[6/15]

냉이아빠

2011-05-17 (화) 14:15

첫번째 줄에서 이미 추천.

추천 0 반대 0

[7/15]

초딩이다

2011-05-17 (화) 14:29

오해다..영자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임돠
아들은 쌈박질만 걱정하면 되는데 딸은.안 그러찮아^^

추천 0 반대 0

[8/15]

영자신랑

2011-05-17 (화) 14:31

초딩 // 아들이나 딸이나 속이 타는 건 똑같더라.. ㅎㅎㅎ

추천 0 반대 0

[9/15]

눈팅냥

2011-05-17 (화) 15:35

악 귀엽다 >_<

추천 0 반대 0

[10/15]

사원진

2011-05-17 (화) 22:22

* 삭제한 글이다.

추천 0 반대 0

[11/15]

무유

2011-05-18 (수) 09:44

딸이라고 다 귀여운 건 아니다.

추천 0 반대 0

[12/15]

돌보기

2011-05-18 (수) 10:48

딸이라고 다 귀여운 건 아니다. 2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3&wr_id=16980#c_17096

추천 0 반대 0

[13/15]

언제나마음만은

2011-05-18 (수) 14:55

안귀여운 딸이라도 있었으면 한다...

추천 0 반대 0

[14/15]

카이사르

2011-05-18 (수) 18:03

난 쌍둥이 아들 둘이어서 세상 모든 딸들이 좋다.

사원진/ㅋㅋ 아직 총각이었구나

추천 0 반대 0

[15/15]

너내꺼

2011-05-19 (목) 11:21

딸이 더 귀여운게 사실.

추천 0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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