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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연애]맞선.

글쓴이 :

나치케타스 날짜 : 2011-05-16 (월) 17:34 조회 : 5459 추천 : 37 비추천 : 0

나치케타스 기자 (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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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고등학교 선배형이 여자 한 명 물어다;; 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없다..

무슨 중학교 교사라고 하던데..
나이도 그만하면 나랑 맞고...

무엇보다 얼굴도 이쁘다고...;;;

아 시바 차일거같다...

아마 난 안될꺼야...

도대체 그렇게 괜찮은 여자가 나랑 엮일 일이....

예전에 지금은 시집간 동생이 홀애비처럼 늙어가는 친오빠가 불쌍해서 였는지
지가 다니는 절에 아는 법당언니를 한 명 소개시켜 줬는데..

아놔..

나를 무슨 엄친아로 만들어 놔가지고..
기타코드 잡고 띵까거리는거를 완전 뮤지션을 만들어 놓고..
학창시절부터 공부도 잘한 수재에 성격도 짱 좋은 사람을 만들어 가지고...
(나 아이큐 97, 성격 낯 무척가림)

아 그래가지고 내가 나갔다..

뭐 당연히 차였지.

근데 존나 웃긴게 집에서는 막 내가 일부러 차일 짓을 해가지고 차인줄 알아..

그 법당언니;;한테 인연이 아닌거 같다는 문자를 통보받고
기분 꿀꿀해지고 그런데 집에서까지 들볶으니까 짱나더라고..

집에서 나를 너무 잘난 놈으로 보는듯.
사회에선 좆병신취급받지 말입니다.

소개팅 이라고 하기에는 늦은 나이..
맞선이라는 단어도 과분한...
그런 나이가 되어.
거의 인생포기하고 독고다이로 살 각오까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물어다 준다니까 또 설레이는게 시바..

내가 예전에 어디서 주워들은 문장이 있는데 꽤 공감을 하거든.

결혼을 하기 위한 조건.

1. 처음 봤을 때
'이 사람 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적어도 '이 사람은 아니다'보다는 커야할것.

2. 결혼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것.

내가 외워서 여자한테 들려준 저 얘기를
차일 때 고대로;; 여자한테 되돌려받고서 참 비참했던 기억이 난다.

주말 내내 집구석에 쳐박혀서 잠만 때렸더니 밤에 잠이 안와서
어제 똥파리란 독립영화를 봤는데...

그걸 보니 참..남자는 좆같은 족속이더라고.
뭐 할줄 아는건 싸움이랑 욕밖에 없는 미숙아처럼 그려놓는게...
근데 그게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게
어느 무리든지 여자들이 끼면 분위기가 화기 애애해...

남자들끼리 있으면 막 서로 좆나 짜증나고 칙칙하고 그런데
그 순간에 여자가 끼면 막 분위기가 화기 애애해져..
그게 참 신기하더라고..

근데 여자들끼리만 있는 모임은 또 그렇게 화기애애하더라고...

...

선배 형한테 문자 하나 보내봐야 겠다..-_-;;

글쓴이 :

나치케타스 날짜 : 2011-05-16 (월) 17:34 조회 : 5459 추천 : 37 비추천 : 0

[1/12]

이상형

2011-05-16 (월) 18:03

인연은 또 그러케 갑자기 확 다가온다.. 아잣~

추천 0 반대 0

[2/12]

아스라이

2011-05-16 (월) 18:03

그래도 해주겟다는 사람이 있는게 어디야~

난 사람들이 닌 혼자 살아라...가 10년전부터 대세임.
아무도 날 자기 아는 사람들에게 소개 시켜주려하지 않음...울엄마까지 포함임.

추천 0 반대 0

[3/12]

똥구리

2011-05-16 (월) 18:35

힘내..

추천 0 반대 0

[4/12]

눈팅냥

2011-05-16 (월) 19:56

생활방에 봉회장이 '여자꼬시는법'올려놨으니 꼭 제대로 숙지하고 소개팅해서 성공하길 바란다!!홧띵!!

추천 0 반대 0

[5/12]

영자신랑

2011-05-16 (월) 20:37

나치케타스하고 아스라이하고 연애하면 되겠네

추천 0 반대 0

[6/12]

아스라이

2011-05-16 (월) 20:53

윽...영자신랑...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 기회 있을때 힘내서 잘해보라는 말이여씀..-_-
댓글 달때 조심해야겠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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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순수

2011-05-16 (월) 21:05

ㅎㅎ
기운내~~~
어쩌냐..
나는 맛선을 본일이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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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나치케타스

2011-05-17 (화) 10:25

아스라이/ 일단 한번 만나서 얘기하죠.
눈팅냥/ 그거 한 번 읽어봤는데 별 도움이 안될듯. 무엇보다 여자 앞에서는 자신감이 중요한데
나같은 경우는 여자가 맘에들면 쪼그라들어...뭐 존나 의식한다고 해야하나...
막 물잔 여기서 저기 옮기는 것도 신경쓰이고..암튼..후.. 그래서 아마 난 안될꺼야..

추천 0 반대 0

[9/12]

무유

2011-05-17 (화) 11:32

시방 나이가? 시집 보내야 되는 여자사람 하나 있는데.

추천 0 반대 0

[10/12]

초딩이다

2011-05-17 (화) 12:41

"우리는 뽕팔" 당장 하나 차려야 겠군.. ㅎㅎ

추천 0 반대 0

[11/12]

만각

2011-05-17 (화) 12:58

질긴놈이 이긴다, 인연되면 때론 자동뽕도 있더라

추천 0 반대 0

[12/12]

눈팅냥

2011-05-17 (화) 16:15

나치케타스/안될꺼야...라는 자세 고치지않으면 평생 장가못간다!!ㅠ_ㅠ 우짜농!!! 남자의 자신감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하는 엄청 대찬여자를 만나야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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