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찬노숙의 비장함으로 이제 정말 막바지까지 왔다. 막판 전략 하나 내놓을까 한다. 아까 썼던 글에 '밴드 왜곤'현상에 대해 언급했었다.
니들 어릴때 소독방역차 소독연기 내뿜고 달리면 딴 아이들이 달리니까 무턱대고 따라 달렸던 적 있을거야.아마... 또 요즘은 드문 일이지만 예전엔 큰 행사가 있으면 브라스 밴드나 고적대가 시가 행진을 할 때가 많았거든. 그런데 남들이 막 따라 다니니까 나도 영문없이 따라 다녔던 기억이 있어. 이걸 밴드 왜곤현상이라 하더라. 선거와 무슨 연관이 있냐고....?
지금 우리 진영에서의 최대 기대치는 투표율 제고와 부동표 흡수겠지. 부동표흡수 측면에서 이 밴드왜곤현상은 필수적이야.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사표방지 심리가 발동되거든. '될 놈 밀어 주자'라는 심리말이야. 어차피 언론에서는 보수결집을 위해 박빙이라고 여론을 호도하지만 정말 박빙이면 김태호가 리드하고 있다는 둥의 조작질 서슴지 않았을거야. 이제 분위기상으로 대승으로 몰고가야 할거야. 그리고 내일 마무리 유세는 장유와 내외동에서 모든 역량과 화력을 집결시켜 누가 봐도 '이봉수되겠네'란 말이 나와 돼.
지금부턴 이 봉수후보의 압승분위기를 설파해야 돼. 단 고요한 호수에 오리 한마리가 유유히 노닐지만 수면 아래선 부지런히 물질 하듯이, 양동의 작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 한편으론 지지자 결속시키면서 모든 진보진영 사이트엔 이 후보의 압승을 확신시키는 거야.
느슨해 지자는 말은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마. 대오를 더욱 단단히.....그러나, 외견상 축제분위기로....!!! 투표하는 날 내 역할 충분히 할께. 난 마산 살지만 20표이상은 반드시 챙길께. 그리고, 27일 늦은 밤 우리 여기서 파티하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