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 후보가 김해을 야권 단일화후보로 선출되었다. 정말 기쁜 일이다. 사실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말에 김해자봉도 다녀왔는데, 이렇게 떡하니 우리 앞에 당당하게 국회의원 후보가 되어 준 것이다. 정말 기쁜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토록 이루고자 했던 정치 선진화, 그리고 그 방법으로 제시한 시스템 확립, 우리는 현실정치에 참여하면서 그것들을 이루고자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들은 큰 인물에만 정성을 쏟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노무현대통령과 유시민 대표 이 두분에게 모든 정치발전을 맡기고 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노무현대통령은 돌아가셨으니까 유시민 한명에게 올인한다고 봐야겠다.)
우리는 유시민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유시민 대통령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그를 따르고 도와줄수 있는 인물들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 유시민만 편애하진 말자. 유시민 옆에 많은 사람들이 서 있을 수 있도록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지지해주자. 유시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격이 어떠한가? 다들 자존심 쎈 사람들이다. 옆에 있다가도 그냥 놔두면 제 갈길 가는 사람들이다. 그들 챙겨야 한다. 그래야 우리들이 좋아하는 유시민도 더 크고 발전할 수 있다.
이봉수 후보에게 많은 관심을 갖자. 그 외 참여당 당직자들, 기타 민주당이나 민노당에서 유시민대표에게 호감을 가질만한 인물들에게도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자.
유시민을 지지하는 열혈팬이 아무리 많아도 그의 정치 실무를 도와줄 사람들은 결국 현실 정치인들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바람직한 생각이다.
카잘리나님은 이의를 제시했는데, 이의를 이 글의 답글로 내놓았으면 더 좋았을걸.
본글로 따로 올려서 약간이나마 소란을 만들었네.
결국 사과할 일이라면, 답글로 제시하는 것이 더 현명한 처신이었겠다.
다수 회원들이 그 일에 관여했으므로 에너지 낭비에 해당한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