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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나서는 군상들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혹자는 요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숟가락 얹으려는 거라고 하고
혹은 문재인씨가 대가 약해서 이용당하고 휘둘리는 거라고도 하지만
그래도 망망대해에 외로운 돛단배같다는 노통을 생각하면
세상이 5년 새에 변하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한다.
명박씨의 공인가? ㅎㅎ
나는, 전에 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책을 보고 독후감에 그렇게 썼었다.
"운명이 그를 들어올린다면..."
노통은 "새 시대의 첫차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구 시대의 막차 할란다..."고 했다..
그리고 당신의 마지막 시간에, 운명이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나는 그의 친구다." 라고 밝혔던 그 이는
지금.. 도무지 걷지 않으려던 길로 가고 있다.
마치 운명에 희롱 당하듯이.....
난 문재인이 만만히 볼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는 일생을 털어도 먼지가 별로 안나게 바르게 살았지만,
남들한테, "넌 틀렸다!"고 잘 말하지 않는다.
그게 우유부단한 건 아니다.
난 그가 경직되어 있지 않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것은 소통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심지어 의견을 달리하는 정적들과도...
나는 그렇게 잘 못한다.
그래서 그가 대단해보인다.
그리고 2차 토론 때 그가 말했다.
모든 세력(?)이 참여하면 수시로 의견대립이 첨예할텐데 어쩌냐는 질문에
최선을 다해 소통하고 나머지 1%는 당연히 문재인정부가 결정한다고..
그 1%... 가 최고 권력자의 힘 아니겠나...
난 그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그렇게 말하더라.
여당후보같은 야당후보다.라고.. ^^
난 그가 새 시대의 첫차가 되는 꿈을 꾼다.
우리가 사랑하던 한 사람이 구시대 막차하고..
그가 사랑했던 한 사람이 새 시대 첫차하고...
그렇게 역사가 기록하길..^^
한걸음에 배부른가...
우리도 그렇게 호시우행하자는 봉팔네 아닌가?
나는 또 꿈꾼다.
리얼보수와 리얼진보사이에서 진짜로 고민하며
투표하게 되는 날을...
투표거부? 그거 그네양 도와주는거 아니냐?
그리고 무엇보다 표도 나지 않는다!!!
투표거부 하자는 거대한 물결이 힘이 되어 밀어닥치지 않는다면
투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선 일주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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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