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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성급했던게 문제였다.
패를 너무 빨리 펼쳤어.
이정희의 인터뷰를 보면 처음 재경선을 언급할 당시에는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서둘러 책임을지려했던 듯 하다.
역시 진보의 도덕결벽증 때문이었겠지.
막상 시간이 지나 상대편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고 이쪽의 문제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아니었던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어버렸어.
아랫사람의 잘못을 책임지려는 유교적 낭만주의로 성급하게 사과하고
책임지려했기 때문에 최종적인 타협안으로 결론지을 재경선을 섣부르게
던져버렸던거야.
처음에 김희철의 문제제기를 "경선불복"으로 몰고 갔어야해.
사실이 그렇지만 뺏지에 눈이 멀어 억지와 생떼를 쓰는 것으로 대했어야지.
술주정뱅이가 목사더러 성찬식때 포도주를 입에 댔다고 비난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예상했어야 했어.
본질을 외면하지마! 문자메세지야. 문자메세지! 그것도 전부합쳐 200건이래.
돈봉투를 돌리거나 사람들 모아놓고 회식을 시킨게 아니고
버스대절해서 경선장에 사람들 실어 나른게 아니란 말야.
민주당후보가 결정된 모든 지역구의 경선이 정말 그정도의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거 왜이래 선수끼리... 너도 알고 나도 아는 하늘도 알고 땅도 아는 얘기아냐?
어이 민주당 지도부!
뭐 힘이 없어 어쩔수 없이 휘둘리는거라 이해는 하지만, 도대체 양심은
어디다 팔아먹은거야.
정말 그정도 문제로 야권연대 파트너의 당대표를 저렇게 막대해도 되는거야?
하긴 당신네들 당대표가 재판받을 때도 대법원 확정판결 나기전까지
긴가 민가 혹시 하며 팔짱끼고 구경만하던 걸 생각하면...
그이전에 이시대 마지막 대통령 노무현(아 씨바 눈물난다) 떠나 보낼때도
당신들은 방관만 하거나 오히려 살인범들에게 동조하기까지 했던걸 생각하면
통합이다 뭐다 하면서 은근슬쩍 치워내려 했던 당신들의 실체가 다시떠올라
"궁물"
써갈기다보니 괜히 흥분했나보네...하려던 얘기 마무리하자.
언론들과 시민사회까지 썩은고기 앞의 하이에나처럼, 물어 뜯기 시작하니
어쩌겠어. 관악주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후보를 교체해야지.
절대 사퇴를 해서 김희철 좋은일 시켜도 안되고, 진보당 몫을 민주당에
상납해서도 안돼
이정희대표는 비례후보로 나가시고 비례후보중이나 외부인사중에
"이정희급" 이상의 사람을 진보당후보로 추대해야지.
외부인사중에는 조국교수 정도가 될려나? 별 가능성은 없어뵈고
비례대표중에서는...
끙...또 유시민 외에는 답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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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