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4박 5일의 평양 방문은 이명박정부의 5·24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 2008년 방북 당시와 5·24조치가 취해진 이후의 북한을 비교해보는 것으로 그 차이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다분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이다. 대북전문가도 아닐뿐더러 5일 남짓의 짧은 기간으로 어떤 사안을 단정짓는다는 것은 왜곡을 낳거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을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3년전과는 확연히 다른 몇 가지 모습에서 5·24조치가 미치는 영향력이 미비함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대북정책은 빨리 폐기되어야한다는 생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몇 가지 광경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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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평양공항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들로 복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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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시내로 향하는 길에서 본 모습. 새롭게 신축되는 건물이 곳곳에 보였고 흉물처럼 방치됐던 유경호텔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안내원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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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호텔에서 바라본 평양시내.3년전에 비해 새롭게 정돈되고 밝아졌다는 느낌. 국제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분명 평양은 변해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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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본격적으로 휴대전화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12월. 휴대폰 사용예절을 TV를 통해 가르칠 정도로 평양을 비롯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평양 고려호텔에서 본 휴대전화 광고포스터. 남측대표단을 안내하는 관계자들은 차량으로 이동중 수시로 휴대전화를 사용해 일정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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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햇빛을 피해 계곡을 찾는 모습은 남과 북이 다르지 않았다.
그늘에 모여앉아 카드놀이를 하는 광경이 놀라웠다.
남측대표단을 보고 손을 흔드는 모습 역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
9월 초. 조계종 남북교류 방문단 취재기자가 찍은 북한의 모습.
정명훈 방북에 앞서 들러리로 앞세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평양의 모습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기자가 지적해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명박의 5.24 대북제재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므로
하루빨리 남북관계를 정상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는 게 취재기자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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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