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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 교회의 재탄생 2 - 서점이 된 교회
글쓴이 :  밀혼                   날짜 : 2012-10-01 (월) 00:49 조회 : 7400 추천 : 15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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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를 상업용도로 바꾼 프로젝트 가운데 제일 마음에 드는 건 바로 서점이다. 서점은 누구나 드나들 수 있고, 책을 굳이 사지 않아도 되고, 책을 보거나 커피 마시거나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서 동시에 건축물을 감상할 수도 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 있는 셀렉시즈 도미니카넌이라는 서점.
'셀렉시즈 Selexyz'는 네덜란드의 서점 체인이고, '도미니카넌dominicanen'은 원래 교회 이름이다. 이 도미니크 교회(Dominicanenkerk)는 13세기부터 프랑스 혁명까지 교회 용도로 쓰인 국가문화재인데, 이런 저런 창고 용도로 쓰이다가 2006년에야 서점으로 다시 태어났다. 


△ 도미니크 교회 '건물군'에서, 교회건물은 서점으로,
부속건물은 옷집, 음식점 등 상업용도로 재개발됨.

 
▽ 카페 아마데우스.  네덜란드 도시 시골 어디든지 카페를 찾으려면 교회로 가면 된다. (교회 탑은 어디서나 보임) 아무리 작은 시골 마을이라도 교회 하나는 있고, 그 교회 앞에는 거의 반드시~ 카페가 있다.  아마데우스 카페는 1644년부터 교회 앞에서 영업. (간단한 요기 하러 가끔 간다. 안은 굉장히 비좁고 뭐 그럭저럭인데, 아마도 분위기 때문일 거야...)
 



▽ 이 뒤에 바로 ZARA 같은 옷집이 있고, 쇼핑하기에 좋거든. 

 
교회, 아니 서점 입구





첨두아치와 궁륭천장으로 보아 고딕양식 되시겠다.
교회 구조물과 독립적으로 서가를 쌓아놨음.

△ 어슴푸레 벽화 보이나? 

△ 이 책 사러 갔었는데, 베스트셀러가 될 조짐이...








프레스코 벽화가 멋진데...폰으로 이렇게밖에 안 나오네. 
서가 덕분에 천장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된 셈.




















제단이 있던 자리에는 카페 겸 갤러리





내가 찾는 책들이 어느 서가에 있는지 알면서
꼭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고 서가 사이를 어슬렁거리게 되거든.
위로 올라갈수록 커피잔 소리 달그락달그락 나고
커피 향이 진동해서, 십자가 제단에 결국 앉게 된다.




△아마데우스 카페와 교회 사이의 작은 문으로 들어가면
교회 안뜰인데, 카페 테라스가 됐다 ▽




 

옛 교회를 서점으로 쓰는 실용적 사고와 
교회건축물을 다치지 않으면서 서점을 만들어낸 건축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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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밀혼                   날짜 : 2012-10-01 (월) 00:49 조회 : 7400 추천 : 15 비추천 : 0

 
 
[1/14]   떠돌이 2012-10-01 (월) 05:14
미국엔 이런 멋진 서점은 없지
그나마 반즈앤노블스도 없어질 것 같아.
재작년 반즈앤노블스와 쌍벽을 이루던 앤아버소재 보더스 체인이 문닫았고,
반즈앤노블스도 온라인 서점과 전자책분야로 사업 중심을 옮기고 있어,
전통적 서점은 조만간 멸종될 듯하네.

나 같은 올드보이들에겐 참 서글픈 일이야!
 
 
[2/14]   밀혼 2012-10-01 (월) 06:07
떠돌이/ 이 서점 체인도 부도설이 돌 정도로 경영상태가 안좋다고...
도시 생활단위가 작아서 그렇잖아도 서점이 규모의 경제가 잘 안되는데
온라인 서점 영향을 받고 있긴 하지.
다행이랄까 한 점은, 온라인 서점이 또 발전하기엔 한계가 있는 구조라서.
(가격경쟁력 별로 없어서. 배송비도 있고-더치들은 편리함보단 센트에 벌벌 떰.)
나도 책은 배송 잘 안시키고 서점에 가서 직접 주문함.
배송비 따로 없고, 일주일쯤 걸리지만, 좀 천천히 보면 어떠랴.
동네 서점 없어지는 거 싫어서 말이지.
서점 직원들과 책 이야기 하는 것도 재밌고.
특별히 갈 데도 없고, 서점에 주문한 책 찾으러 가는 게 하나의 나들이.
영어책은 전자책이 대세.
 
 
[3/14]   팔할이바람 2012-10-01 (월) 07:54
아니....이무슨 아트같은 건물덜이야.....

....
 
 
[4/14]   피안 2012-10-01 (월) 09:19

이런데서 커피만 마셔도..
배부르겠음..

유럽 관광지의 별이름 없는
오랜 교회나 성당은
카페나 레스토랑..
아파트로 리모델링 한곳이 많더만
네덜란드는 쫌 있어 보인다..
구경 잘했삼~
 
 
[5/14]   뜨르 2012-10-01 (월) 17:55
저 그늘에서 커피 한 잔에 담배 한 대....아ㅠㅠㅠ
 
 
[6/14]   칼키 2012-10-02 (화) 01:40
저 그늘에서 커피 한 잔에 담배 한 대....아ㅠㅠㅠ 2
ㅋㅋㅋ

전기배선작업만 한건가..건물을 거의 안 건드리고도 다른 용도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니, 한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ㅋㅋ

구경 잘했다잉!
밀혼이랑 같이 서점 한바퀴 돈 기분이다.
 
 
[7/14]   아스라이 2012-10-02 (화) 06:14
올리기로 한지가 은젠뒈~!!!
이제사~!!!



그래도...ㅋㅋㅋ
사진 멋짐~


 
 
[8/14]   순수 2012-10-02 (화) 14:37
옛 향취가 물씬 나온다.
구경 잘 했다..


네덜란드 이야기가 얻그제 나오던데..
밀혼이 있어서 그런지 관심을 갖고 보게 되더라..
고등어 조림 이야기인데..
절이는데 냄새가 엄청 심한데도 잘 먹드라..
ㅎㅎㅎ
우리나라 김치라고 생각하면 되다더만..
그쪽 사람들 이야기는.
아마도 우리내는 못먹을거 같은데..
ㅎㅎ
 
 
[9/14]   밀혼 2012-10-02 (화) 22:48
로또 맞으면(사지는 않지만) 서점 여는 게 꿈이다.
돈 안 벌려도 상관없는 서점+카페+살롱.
다들 동네 서점 한번씩 둘러보셈.

칼키/ 전에 올린, 동네 교회=>병원 건물도 그렇지만
일단 건축재료에서 활용성이 좋고
우리네 목구조는 보존 자체도 조심조심해야 하지만 말이야.

저 교회주변 재개발프로젝트는
일단 문화재 발굴 싹 하고
손 볼 거 좀 보고
환기통풍설비+ 수도 등 설비(부엌,화장실) 달아서
저런 형태로 복원했는데.
문화재를 보존 중심으로만 보면 아무리 석재라도 저리 못할 듯 싶다.
저 프레스코 벽화들이 14세기인가 15세기인가 뭐 그런데
바닥의 온갖 묘표들도 그렇고...
근데 저런 건물이 한둘이라야 말이지.

저 근처에 더한 것도 있따.
로마시대 유적에다가 칵테일 바 하는 데도 있음.

순수/ 고등어조림? 훈제 고등어 있는데
냄새 진짜 으. 비린내 집에 며칠씩 베는데...
 
 
[10/14]   고지야 2012-10-03 (수) 03:16
정말로 저 서점에 가고 싶다...
읽을 줄 모르는 책이라도 한권 사들고 차한잔 하고
목빠지게 천장구경함시로 그렇게 느릿느릿 돌아보고 싶다.
발상의 전환이 문화와 예술을 만들어내지.
 
 
[11/14]   칼키 2012-10-03 (수) 03:36
아 맞다 부엌, 화장실은 손 좀 봤어야 했겠다.

"저런 건물이 한둘이라야 말이지."
아 왠지 얄미워~~~~


로마시대 유적에다 차린 칵테일 바도 조만간 구경시켜주세요. 눼????
 
 
[12/14]   미나리 2012-10-03 (수) 04:59


어슴푸레 벽화 잘 보임 저런 느낌 환장함
깊은 물색 느낌 사진 주기고
밑에서 4번째 까지 벽면 마티에르 또한
검정 이끼 벽면에 빨강 테이블 함바라 ㅎ
아지매도 스탈있어비고
아르다 아르
 
 
[13/14]   뜨르 2012-10-19 (금) 11:25
밀혼 / 9댓글, 서점 여는 게 꿈이얌? 요렇게?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3&wr_id=73176&sca=&sfl=mb_id%2C1&stx=zaytun&page=2 나는 로똥 안 맞았는데 열어봤어    서점 책방
 
 
[14/14]   뭉크 2012-11-02 (금) 17:42
멋진 변신이다
커피향에 이끌리다보면 어느덧 십자가 제단 근처로 가게 되는 구조가 의도적이지만그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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