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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니는 토끼띠시다.
토끼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니시며 이제껏 우리를 돌보아 주셨지^^
울 엄니는 악성종양이랑 친구로 벗삼으신지 26년째다.
85년 내 고3일때 첫수술에서는 오진으로 인해, 1시간 수술 예정이 거의 10시간으로 늘어나며, 수술이 끝났을때는 1주일이내에 돌아가실것이라고 하여, 수의까지 준비하였다.
오진한 그 의사는 자살하고, 국내 최초로다가 치료중 사망해도 책임없다는 각서쓰고 방광에 직접 항암제 투입하셨고...쩝
좌우간 그 이후로 92년, 97년, 2003년(2번), 2008년 요리 수술대에 오르셨었다.
그저께 검사하고, 14일 수술 날짜 잡자는 의사샘의 말씀이 이번에도 심상치는 않다.
오늘은 병원에 가셔서 수술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드리러 가신다고 하여, 이제껏 설득하였다.
엄니는 수술대가 무섭고 더 이상 그곳에 가기가 싫으신것이고, 평생에 1~2번 들어도 섬찟한 암이라는 단어를 7번째 들으시니 현실을 인정하기 싫으신 것이다.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충 얼르고 달래서 수술하기로 약속하였다.
마음이 졸라 꿀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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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