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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글이 생활 글인지 정치 글인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남북관계를 정치적이라고 분류하더라도
내 생활 안에서의 이벤트이기에 생활 글에 올린다.
나, 남들 다 말하길... 너 하던 것 하면 편할텐데 왜 구지 그 길을 가느냐라고
하였을 때 호기좋게 떠벌렸다.
"저 지금 하는 일 그만 두고 앞으로 10년동안 내 40대를 바쳐서 할 일이 무엇일까
고민 고민 또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 이 대북사업이라고, 내 조국을 위해,
내 민족을 위해 그리고 내 자식을 위해"
내가 생각해도 멋진 멘트였다. 그리고 나는 지금 오늘에 있다.
모든 것이 막혔다. 기대 하였던 미국 수출은 상담 날짜 잡아놓고
오바마의 미국 행정부 수입 금지 조치에 8부 능선은 넘었다고 생각했던
계약들이 빠그러지고, 그리고 내가 생각하였던 거래의 상식과
그들의 그 것들과는 달랐다. 그리고 만났다.
고백하자면 내 생전 이리 진중하면서도 진부하지 않은, 가벼우면서도
여운이 남는 사람들은 처음 만나 보았다. 감동이었다.
하지만 조심스러웠다. 지극히 수사적인 대화만 나누었다.
내가 이 길을 선택한 이유를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로 이야기했다.
그는 답으로 이런 노래를 한다. ."심장에 남는 사람"
인생의 길에 상봉과 리별
그 얼마나 많으랴
헤여진데도 헤여진대도
심장속에 남는 이 있네
아 - 그런 사람
나는 못 잊어
오랜 세월을 같이 있어도
기억속에 없는 이 있고
잠간 만나도 잠간 만나도
심장속에 남는 이 있네
아 - 그런 사람
나는 귀중해
이 노래 속의 그 사람이 내가 아니라도 나는 오늘
그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또 한 발자국을 내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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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