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선의를 믿고 대기업에 구걸하는 설득,공감대형성,세제혜택부여 등 모두 부질없는 짓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이낙연의 이익공유제=정운찬의 동반성장=MB의 초과이익공유제=근혜의 기업소득 환류제.....이 중 어느 하나 성공했던가? 모두 헛발질이다 기업의 생리와 건달 조폭의 생리는 근원적으로 동질이다. 약자에 강하고(하청업체의 기술력 탈취), 강자에 약하다(갑 공직자에 뇌물 주는 것).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나? 기업정신은 이익이 된다면 똥물 속에도 거룩하게 뛰어드는 것이 현실이며 기업윤리다. 그런데 내 것을 더 벌었다고 이익을 약자에 나누어 줘? 기업가에게 착한 사마리아인을 기대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낭만적 희망고문일 뿐이다 바티칸의 교황 프란치스코 진보적 지식인은 이렇게 말씀 하셨다. "가진 자의 낙수효과(trickle down)? 이것은 사기다". 가진 자는 그릇에 이익이란 물이 채워지면 낙수효과가 아니라 그릇의 크기를 키워 더 채운다는 얘기다. 99섬 가진 놈이 100섬 채우려 1섬 가진 사람에게 빼앗는 다는 속담 또한 팩트다. 주택문제 해결하려고 민간기업에 유인책을 줘서 민간분양만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라는 얘기다. 택도 없다!! 서로 맛물려 있는 원청과 하청 협력자 관계도 이익공유 문제에서는 동종교배도 안 되는데, 경계를 뛰어넘는 타업종에 이종교배가 가능하겠는가? 동물농장에서 오리가 개새끼에 필이 꽂혀 구애하며 뛰뚱거리며 달려가는 것을 보니 바로 그것이 '레임덕'이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계곡의 평상을 몽조리 깨끗하게 없애는데 업주들의 선의를 믿고 물어보며 철거했겠는가? 엄청난 반발을 무릅쓰고 철거의지를 몸소 실천한 이재명의 쌈박한 또라이 기질이 경이롭다. 현장을 모르는 책상물림 먹물들의 각주구검(刻舟求劍) 실례를 들어볼까 한다!!! 비어칠은 수제맥주 집이다. 1차 식사와 반주하고 2차 맥주로 입가심 하러 8시30분부터 들어오신다. 영업제한 시간이 9시이기에 들어와야 곧 나가야 하니 손님이 아예 안 들어온다(노래방도 마찬가지). 금년 들어 1월 16일까지 총매출액이 34만원, 10일동안은 한 팀도 안 들어와 공쳤다. 죽을 지경이나 어쩌겠나? 비올 때 같이 비를 맞아 주는 것도 위로가 된다 하기에... K 방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버티고 있다 나 또한 건물주의 선의를 믿고, 임대료 감액을 요청하면서 착한 임대인에게 감액에 따른 세액공제의 혜택이 있음을 설명했다. 건물주 뭐라 했냐 하면 "그런 얘기 하려면 전화하지 마세요! 그러면 장사 잘 됐으면 임차료 더 주려 했소?" 이 게 현실이다. 건물주 말도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다. 보통사람 건물주도 이런데 하물며 경제권력으로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대기업들에게 '이익공유제'? 착한 임대인제도가 작년부터 시행되었어도 현장에서 안 먹히는데(경향신문 1.17보도 '임대료 인하한 착한임대인 3.5%, 임대료 인상한 임대인 13.6%)...이익공유제? 개나 줘 버려라!!! *** 장사할 시간에 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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