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중에 한분이 엄청 깔끔한 분이 있어
그분은
돈도 함부로 만지지 않고 만졌다 하면 손을 꼭씼어
그집에 가면 제일먼저 화장실에 가서 손부터 깨끗이
씼어야하고
식구들 모임이 있어 음식을 거창하게 차렸는데
음식 만들다가 무의식적으로 숟가락 으로 맛을 본후
그 숟가락을 국냄비에 넣으면 그날의 잔치는 없어진다고봐
[원래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작은그릇에 옮겨 맛보는게 정상인데
귀찮아서 숟가락으로 맛보는 이가 많을거야]
심지어 테레비 연속극 같은곳에서 찌게 맛본다고 숟가락
으로 맛보는걸보면 당장 방송국에 전화해서
호통을 치신다
나도 예전에 내가먹던 수저로 아들이 애기일때 무의식적으로
맛보여주다가 일식집에서 혼났던 기억이난다
음식점에서도 수저는 절대로 쓰지않고 나무젖가락만 사용
하신다
까다롭게 위생적인 이분이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때
지나친 까다로움을 사람들이 이야기했을때
마누라가 그래도 이분이 틀린이야기를 하는건 아니라고
편을 들어주었더니 호랑이같은 이분이
허허 웃으며 내가 건물하나를 줄께 하셨다
[술깨니 물론 공수표가 되었다]
호랑이같은 이분이 그래도 식사모임에서 자상하게
음식도 나누어주고
찌게도 다 서비스로 나누어주고 하신다
아마도 다른사람이 하다가 침이라도 튀길까 걱정이 되는면도 있고
리더로써
사람들을 통솔하는 자상함을 보이시는것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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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