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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김해을 보궐
선거와 관련해 이봉수 야권단일 후보측이 이재오 특임장관실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선거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봉수 후보 공동선거대책위 천호선 대변인은 22일 김해
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21일 이봉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특임장관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수첩이 선거운동원에 의해 입수됐다"며 "직접 유권자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해 성향을
분석하고 선거전략에 대한 조언을 한 것으로 메모돼 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이 공개한 수첩은 특임장관실에서 제작한 파란색 표지의 수첩으로, 연령과 지지 성향을 기록해 놓은 내용과 선거 쟁점, 분위기 등을 상세히 분석한 내용 등이 적혀 있다.
천 대변인은 "이 수첩은 이재오 특임장관의 지휘 아래 직원까지 파견해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매우 확실한 증거라고 볼 수 있으며 최근 이재오 장관이 공공연히 선거 개입을 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하고 있다"며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오 장관을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할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재오 장관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태호 후보에 대해서도 "김 후보가 이를 몰랐을 리 없으며 김해 시민을 기만한데 대해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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